"아빠와의 성경나눔 37일째 :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하였느니라“(롬6:20)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요한일서3:8) 죄의 종으로서 의를 행하지 않는 자는 마귀의 자녀와 같다고 성경은 말해.(요한일서3:10)
하지만 사람들은 신에 대해서는 생각할지언정 마귀의 존재에 대해서는 잘 몰라. 마귀는 자신을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여(고린도후서11:14) 우리를 미혹하기 때문이야. 마귀가 자신을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는 방법은 뭘까. 마귀는 스스로 광명은 물론 그 어떤 선하고 좋은 것도 낼 수 없기 때문에 내 생각에 마귀는 그 얼굴을 하나님의 빛나는 얼굴 뒤에 숨기기를 좋아할거야.
“나의 사랑하는 신도 여러분, 속지 마십시오. 온갖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는 위로부터 내려오는 것인데, 곧 빛들을 지으신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는 것입니다.”(야고보서1:16~17)
영적인 가치는 물론이고, 우리를 미혹하는 세상의 빛과 가치들도 모두 하나님이 낸 것이지 마귀가 낸 것은 아냐. 마귀는 스스로 좋은 것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본 얼굴을 하나님의 빛과 얼굴 뒤에 숨기고서 그 빛이 자신의 선물인 양 우리를 현혹하곤 해.
우리가 마귀의 속임에 현혹되어 죄의 종 되었을 때에, 마귀와 죄로부터 자유를 얻고자 한다면, 우리가 지금 처한 상태, 즉, 마귀의 본 얼굴을 깨달아야 하지만, 우리가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풍요로우면 풍요로울수록 마귀는 그 얼굴을 숨길 곳이 많을거야.
그래서 하나님이 구원하시고자 하는 우리를 마귀의 간계와 죄의 유혹으로부터 건져내시기 위하여 취하시는 방법 중 하나가, 잠시 우리 곁을 떠나신 것처럼 하나님의 얼굴을 우리에게서 잠시 가리우는 거야.(호세아5:15)
우리 모두가 다 죄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죽지 않고 살아서 세상의 풍요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 덕분인데, 하나님이 우리에게서 잠시 그 얼굴을 가리우셨을 때, 그간 광명의 천사인 척하던 마귀의 악랄한 민낯은 숨을 곳을 잃게 될 것이고 그에게 현혹되었던 우리의 비참함도 여실히 드러날거야.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리웠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네 구속자 여호와의 말이니라”(이사야54:8)
난 지금 아빠가 어둠의 골짜기 가운데서 하나님의 광명의 얼굴을 보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 만약 그 골짜기에 혼자 남겨진 것 같고 하나님이 그 얼굴을 가리우신 것만 같다고 느껴질지라도 하나님은 아빠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 얼굴을 잠시 가리우셨을 뿐, 영영 떠나지는 않으셨고, 그 골짜기에서 마음을 낮추고 의와 거룩을 향해 나아가는 성도에게, 하나님은 다시 그 얼굴을 비취심으로써 은혜와 복과 보호를 베풀어주실거야.(민수기6:24~25)
“주님, 주의 판단이 옳은 줄을, 나는 압니다. 주께서 나에게 고난을 주신 것도, 주께서 진실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나는 압니다.”(시편119:75)
성도에게는 잠시동안의 고난마저도 의로우신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진실하심의 결과이고, 이제는 ‘죄의 종‘이 아닌 ’의의 종’으로서 죄의 유혹을 버리고 의와 거룩을 향해 나아가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방편이자 섭리라는 사실이 아빠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어..
그리고 사실은 하나님이 그 얼굴을 가리우신 것만같을 때에도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를 바라보면 하나님은 그곳에서 언제나 영광스런 광명의 얼굴을 밝히 드러내고 계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