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의 성경나눔 17일차 : "그러니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해 모든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처럼 한 분의 의로운 행동으로 인해 모든 사람이 의롭다는 인정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습니다."(로마서5:18)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의로움을 보시고 그와 믿음으로 연합된 자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고 여겨지게 되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은혜인지 아빠가 알게 되면 좋겠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인해 우리의 불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끊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화목을 이루었기에, 아빠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두 팔 벌려 아빠의 마음을 기다리고 계시고, 언제나 아빠가 하나님께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다 받아주신다는 영원한 보증을 얻은 것이거든. 하나님은 부르시고, 부르심에 응답할 믿음마저 주시니, 아빠는 그저 부르심에 응답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면 돼.

호흡이 필요한 아빠에게 친히 생명을 불어넣으시고(창세기2:7)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아빠를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 쉬게 하시며(시편23:2), 모든 지혜와 진리를 아빠에게 환하게 밝혀주시고(요한복음16:13) 아빠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며(빌립보서4:19), 아빠를 끝까지 사랑하시고(요한복음13:1) 아빠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시편27:9) 성부(하나님), 성자(예수님), 성령(성령님) 삼위의 하나님께서 아빠의 모든 것을 다 받아주시니, 한 줌 모래만도 못한 잠시의 건강과 풍요를 자랑하며 자신의 앞날을 깨닫지 못한채 여전히 죄 가운데 뛰노는 그런 악인들보다, 잠시 병상에서나마 하나님이 주시는 회복을 기다리며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풍성한 유익들을 누릴 수 있는 아빠야말로 복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좋겠어.

아빠는 천국에 가지 않더라도 이 땅에서나 천국 같은 삶을 살고 싶다고 했었지.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릴 수 있다면, 즉, 예수님이 아빠와 하나님과의 화해를 이루셨음과 하나님이 아빠와 함께 하심을 믿는다면, 작은 병상도 어떤 넓은 동산보다 기쁨이 가득한 천국이 될 수 있어.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찌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야고보서5:15) 하셨으니, 아빠가 기도하면 좋겠어. 아빠의 마음과 몸의 회복을 하나님께 맡겨드리면 좋겠어. 하나님은 그 너른 품에 아빠를 받아 안으실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