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의 성경나눔 11일차 : 그러므로 한 사람을 통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또 그 죄를 통하여 죽음이 들어온 것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죽음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게 되었습니다."(로마서5:12)
썩은 빵이 스스로 새 것이 될 수 없고, 상한 우유가 스스로 깨끗해질 수 없듯이 세상 어느 것도 부패한 것에서 새 것이 날 수는 없어. 부패한 육체에서 나는 것은 부패한 육체고, 부패한 마음에서 나는 것은 부패한 마음 뿐이라, 아담에서 나온 세상 누구도 아담의 원죄에서 벗어날 수는 없어.
아담은 의로움과 선한 의지와 선한 능력이 모두 결핍된 상태였고 결핍된 것으로부터 온전한 것이 나올 수 없으니까.
울며 자기주장 밖에 할 수 없는 작은 죄인으로 태어나, 키가 자라듯이 악한 마음도 함께 자라나고, 결국 가르침과 갖은 채찍질에도 꺾이지 않고 고집과 자만과 허무한 정욕과 남에게 상처주는 말과 행동 등 수많은 죄로 허비한 것이 우리들 인생이잖아.
그리고 한 번 썩기 시작한 빵은 썩는 속도를 더해가다가 결국 손 쓸 수 없게 되는 것처럼, 한 번 부패한 죄인의 인생은 사망의 영향력 안에서 살아가다가 결국 마지막 사망을 피할 수 없게 되고 하나님의 영원한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될거야.
죽어가는 화분에는 물과 햇빛이 필요하고, 병자에게는 의사의 약이 필요하듯이, 죽어가는 인생을 위해서는 우리 자신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닌, 우리 밖에서 주어지는 구원의 은혜가 필요하지만, 아직까지도 나는 깨끗하다 하며, 하나님을 없다하고, 하늘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는 게 우리의 고집이고 아집이야.
그러나 "만일 우리가 죄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니(요한일서1:8), 스스로 죄 없다 하는 인생에게 구원은 없고, 스스로 강하다 하는 인생에게도 구원은 없어.
오히려 아빠가 약해지고 자신을 의지할 수 없게 되었을 때, 구원의 하나님을 의지했으면 좋겠어.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는 믿음으로 우리를 의롭다하시고, 우리 안에 새 영을 두며 새 마음을 우리에게 주시는(에스겔36:26) 하나님의 구원을 구해야해. 그리하면, 이 땅에서 이미 구원을 얻을 뿐만 아니라, 훗날 영원한 천국에서 썩지 않을 몸으로 되살아나고 죽을 몸이 죽지 않게 될 거야.(고린도전서15:52,53)
우리 인생은 늘 결핍을 호소하며 목마른 인생이었지만, 아무리 목이 말라도 오염되어 썩어진 샘의 물을 마시면 그건 더 빠른 죽음을 초래할 뿐이야. 우리는 지혜도, 의로움도, 선함도, 능력도, 생명도 모두 결핍된 자들이라, 우리의 목자이시며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는(요한계시록7:17) 예수님을 따라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을 마셔야 해.(요한복음4:14)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을 것이라 하셨어.(요한계시록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