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중이신 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하는 영상 형제의 "아빠와의 성경나눔" 글입니다:
 
 
"아빠와의 성경나눔 7일차 :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로마서5:8)
 
지금은 아빠가 병과 싸우고 있기 때문에 책도 읽기 싫고 기억도 잘 안나고, 머리에 새로운 것들이 잘 들어오지도 않을거야. 치료의 효과가 나타날때까지 아마 당분간은 어쩔 수 없겠지.
그래도 나는 아빠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 만큼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요한복음17:3) 세상 지식 가득해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면 멸망에 이르는 허무함에 빠지겠지만, 세상 지식 다 없어도 하나님을 알고 그의 사랑을 알게 된다면 그의 보호와 인도와 사랑 속에서 천국 입성을 앞둔 성도로서의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될거야.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똑똑하고 지혜로운 사람들의 머리 속에 새겨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거듭난 성도들에게, 성령님을 통해 새로 주신 마음판에 새겨지는 것이야.
머리가 아닌 새 마음판에 새겨지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우리의 노력과 탐구로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운 선물로 얻어지는 것이고, 오늘의 성경말씀처럼, 하나님께서 그의 사랑을 확증하신 십자가를 바라보는 믿음 가운데서만 얻어질 수 있어.
어떤 세상의 책이나 명석한 두뇌로도 하나님을
알 수는 없지만, 순전한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십자가를 바라볼 때, 무능력한 죄인인 나에게 의지하던 인생의 허무함과 함께, 나의 죄값을 대신 치르고 새 생명 주신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사랑을 얻게 될거고, 그 지식은 우리를 천국으로 이끌거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한일서4:8) 그래서 아빠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함께 부어진 하나님의 사랑을, 남은 여생동안 가족과 이웃들에게 베풀며 살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회복을 꿈꾸며 하나님께 기도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