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중이신 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하는 영상 형제의 "아빠와의 성경나눔" 글입니다:

 

 

오늘의 성경말씀 :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3~4)

‭‭

병원에 가지못하고 방치된 환자의 고통은 소망이 없는 고통일 수 있지만, 병원에서 유능한 의사의 돌봄을 받는 환자의 고통은 치료의 과정이고 소망이 있는 아픔이야.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단절된 인생이 겪는 고난은 의사로부터 방치된 채 죽음을 기다리는 환자의 아픔과 같겠지만,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돌봄을 받는 인생이 겪는 고난은 유능한 의사이신 하나님의 치료의 과정이고 장차 얻게 될 더 큰 영광을 위한 준비의 과정이야..

아빠가 치료를 위한 이 시간들을 견딜 수 있는 것도, 치료를 통해 살 수 있다는 의사선생님의 선언 때문인거고, 성도가 고난을 기꺼이 견뎌낼 수 있는 것도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인하여 살 수 있다는 선언, 죽었던 영혼에 새 생명을 주시겠다는 복음의 그 선언, 즉, 하나님의 약속 때문이야.

대학 시절 나를 꾸준히도 전도하려던 선배들이 있었는데, 하나님이 실제로 계신지 예수님이 어떤 일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나같은 사람이 갈 수 있는 천국이라면 그런 천국은 필요없다고 선배들에게 말한 기억이 나.

우리가 상상하는 천국은 넓은 집에 산해진미가 가득하고 금은보화가 가득한 곳이지만, 그건 죄인의 욕망이 극대화된 지옥일 뿐이고, 그런 천국을 꿈꾸는 우리가 다함께 천국에 간다면 그건 또다른 지옥일 뿐이라고 생각했거든. 천국에서도 서로 싸우며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겠지.

하나님은 환난과 인내와 연단의 과정을 거쳐서 성도가 쉽게 썩어질 것들에 대한 사랑과 집착을 버리고 영원한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동행하는 기쁨을 맛보게 하고, 예수님을 닮아 거룩해져가게 하며, 산해진미와 금은보화 가득한 천국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 가득한 천국을 소망하게 하셔.

성도의 삶은 이처럼 고난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 천국을 꿈꾸게 되고, 세상이 아닌 예수님을 따라 세상과는 구별된 거룩을 배워가는 과정이야.

그 거룩은 훗날 우리의 영혼이 연약한 육신을 떠났을 때에야 완성되겠지만, 성도는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새 몸으로 부활해 천국을 누리게 되리란 소망을 안고 살아가.

"그러므로 지금 잠시동안 여러분이 여러가지 시련을 겪으면서 어쩔 수 없이 슬픔에 빠져 있더라도 이것을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의 믿음이 연단을 받아서 순수하게 되면, 불로 연단하여도 마침내는 없어지고 마는 금보다 더 귀한 것이 됩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여러분이 칭찬과 영광과 명예를 차지하게 하려는 것입니다."(베드로전서1:6~7)

천국을 소망하고 거룩하신 예수님을 닮아 천국에 합당한 백성으로 자라나게 하기 위해서 성도의 환난은 필수적이지만, 스스로 십자가에 자신을 밀어넣어 수치와 모욕과 고통을 당해내시며 인내의 모범을 보이신 예수님과, 결국 십자가에서 승리의 모범되시며 소망되신 예수님을 따라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도 하나님께서 주실거야. 그저 하나님께 구하며 말씀에 의지해서 기도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