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중이신 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하는 영상 형제의 "아빠와의 성경나눔" 글입니다:
"(아빠와의 성경나눔 2일차)"우리는 또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지금 서 있는 이 은혜의 자리에 믿음으로 나아왔고, 하나님의 영광의 자리에 참여할 소망을 품고 자랑을 합니다."(로마서5:2)
기독교는 다른 종교들과는 달리,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을 얻는다고 말해. 예수님이 도대체 누구시길래.. 성경은 예수님을 다양하게 설명하지만, 요한복음 1장을 보면 태초부터 하나님의 창조 역사에 함께 하신 하나님의 아들이면서,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분'이라고 설명하고 있어.
인간의 죄로 인한 하나님과의 단절과 그로 인한 인간의 고통 가운데서 우리를 건져내기 위해서는 우리를 대신해 죄값을 치르실 분이 필요했고, 죄인이 죄인의 죄값을 대신 치를 수는 없으니,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기꺼이 십자가 위에서 산 제물이 되어 우리의 죄값을 대신 치르실 수밖에 없었던 거야.
인간이 구원의 소망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근거, 즉 하나님이 고안해내신 구원의 방법은 예수님이 나를 대신해 내 죄값을 치르시는 것이었어. 이것을 믿는 믿음은 내가 죄인이었다는 통렬한 고백과 구원을 향한 갈구를 동반하고, 장차 얻게 될 천국의 영광을 소망하면서 예수님의 영을 통해 내가 주님 안에 살고 주님이 내 안에 살도록 해..
그리고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인해 오직 '믿음'이라는 방법으로 값없이 주어지는 '구원'이라는 선물을 '은혜'라고 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의미를 믿는다면 오늘의 성경 말씀처럼 병상의 자리도 은혜의 자리가 될 수 있고 영광의 자리가 될 수도 있어. "보아라, 내가 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는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요한계시록3:20) 하나님은 그 자리로 부르시고, 우리는 은혜로 응답할 뿐이야.
"아버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들도, 내가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게 하여 주시고, 창세 전부터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내게 주신 내 영광을 그들도 보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요한복음17:24) "예수께서 다만 잠시 동안 천사들보다 낮아지셔서, 죽음의 고난을 당하심으로써, 영광과 존귀의 면류관을 받아쓰신 것을, 우리가 봅니다."(히브리서2:9) 예수님이 하나님의 영광을 우리에게 보이신 곳이 고난의 십자가였고,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믿는 성도에게 고난은 성도를 영광의 자리로 인도해.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고린도후서4:17) "나는, 현재 우리가 겪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견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로마서8:18) 아빠가 있는 병상의 자리는 죄의 종노릇하는 고난의 세상 속에서 이 은혜의 자리, 영광의 자리로 나아가기 위한 전초기지일 뿐이야. 극심한 고통의 자리에서 "하나님이여 왜 나를 버리셨나이까"하는 절망을 맛본 사람이야말로 "잃은 양 같이 내가 유리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시편 119:176)하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갈구해본 사람이야말로, 하나님으로부터 버려지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에서 오는 최상의 기쁨, 그 영광을 알 수 있는 거야.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시며,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그 분의 영원한 영광으로 불러들이신 분께서, 잠시동안 고난을 받은 여러분을 친히 온전하게 하시고, 굳게 세워주시고, 강하게 하시고, 기초를 튼튼하게 해주실 것입니다."(베드로전서 5:10)
병상에서 일어나 온전하게 하실 것을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