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있는 사람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편 1편 1-2절; 23편 1, 6절).
저는 시편 하면 23편 하면 2가지가 특히 생각납니다. 첫째로는, 제 친 할머님이 살아 생전에 승리장로교회에서 설교 대회를 했었을 때 시편 23편 말씀을 설교하신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둘째로는, 제 장모님께서 장인 어르신의 묘지 비석에 시편 23편 6절인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쓰시길 원하셔서 지금 장인 어르신의 비석에 그 말씀이 영어로 써 있는 것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이 시편 23편 말씀 외에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편 말씀은 바로 시편 1편 1-2절에서 성경이 가르쳐 주는 “복 있는 사람”에 관한 말씀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저는 이 말씀을 통해서 성경에서 가르쳐주는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라는 말씀이 마음에 기록돼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이 말씀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케 하실 때 제 심비(마음 판)에 시편 1편 1-2절 말씀을 계속해서 깊이 쓰시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시편 1편 1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복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할 때 시편 1편 1-2절 말씀을 주로 얘기합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복 있는 사람”에 대해서 좀 더 넓게 말씀을 묵상하게 되었는데 그 한 예로 시편 1편 1절과 23편 1절과 6절 말씀을 연관해서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했을 때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는 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이 자기의 목자이심을 아는 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 있는 사람”은 목자이신 주님을 믿고 그 목자의 음성만 듣고 따르는 자(순종하는 자)이기에(요10:3-5) 부족함이 없고(23:1) 오히려 만족하는 자입니다. 그리고 시편 23편 6절 말씀과 연관해서 묵상하면 복 있는 사람은 자기 평생에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자기와 따르는 자요 그러므로 자기가 하나님의 집에 영원히 거할 줄 아는 자입니다. 복 있는 사람이 그것을 아는 이유는 그가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심을 알고 믿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을 평생 맛보았고(34:8) 또한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자기의 생명보다 나은 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63:3). 여기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본다는 말씀은 그가 선하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롬12:2)을 이루심에 있어서 모든 것을 합력하려 선을 이루심(8:28)을 믿음의 눈으로 보고 삶 속에 경험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복 있는 사람은 빌립보서 1장 6절에서 말씀하고 있는대로 선한 일(착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까지 이루실 줄 확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안다는 말씀은 그가 하나님은 사랑이신 줄 알 뿐만 아니라(요일4:8, 16) 그 하나님께서 자기를 먼저 사랑하시되(19절) 창세 전에 사랑하사 자기를 선택하시고(엡1:4) 예정하시고(11절) 부르시고 의롭다하시고 영화롭게 하셨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롬 8:30). 그리고 복 있는 사람은 어느 누구/무엇도 자기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하나님의 사랑의 확신이 있습니다(39절).
그러므로 복 있는 사람은 주님이 그의 (선한) 목사이시기에 부족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의 평생에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자기를 따를 것이기에 자기가 하나님의 집에 영원히 살 줄 확신하고 있는 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