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관하여 몇 가지 교훈을 생각하게 됩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황후 와스디가 자기의 말을 듣고 오기를 거절하므로 화가 나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측근에 있는 법률 문제 담당 자문관들에게 “이럴 경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법에서는 무엇이라고 규정하고 있느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자문관들 중 므무간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와스디 황후는 황제에게만 잘못한 것이 아니라 황제께서 다스리시는 각도의 모든 귀족들과 백성들에게도 잘못하였습니다.  황후가 행한 일이 제국 안의 모든 부인들에게 알려지게 되면 그들이 자기 남편을 무시하며 '크셀크세스 황제(아하수에로 왕)가 와스디 황후에게 오라고 명령해도 황후는 가지 않았어요' 하고 대꾸할 것입니다.  오늘이라도 페르시아와 메디아의 귀부인들이 황후가 행한 일을 들으면 그들의 남편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여 남편을 멸시할 것이며 남편들은 분노를 느낄 것입니다.  그러므로 황제 폐하께서 좋게 여기신다면 칙령을 내려 와스디를 다시는 황제 앞에 나타나지 못하게 하고 그것을 페르시아와 메디아의 국법으로 정하여 변경할 수 없게 하며 황후의 위를 그보다 나은 사람에게 주십시오.  황제의 칙령이 이 광대한 제국 곳곳에 발표되면 빈부 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부인들이 자기 남편을 존경할 것입니다.”  아하수에로 왕과 그의 모든 자문관들이 이것을 좋게 여기므로 그는 므무간의 조언에 따라 각각 민족의 언어로 모든 도에 칙령을 내려 모든 남편은 가장으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자기 집안을 다스리라고 하였습니다(에스더 1:12-21,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가정에 관하여 몇 가지 교훈을 생각하게 됩니다: (1) 부인들은 자기 남편의 말을 주님 안에서 복종해야 합니다.  (2) 부인들은 자기 남편을 무시하거나 멸시해서는 안 됩니다.  (3) 오히려 부인들은 자기 남편을 존경해야 합니다.  (4) 모든 남편은 가장으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자기 집안을 다스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