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찬양의 기적을 경험하는 가정
[역대하 20장 15-22절]
이번 주 월요일 오후에 사랑하는 대학교 후배 형제하고 일 대 일로 기도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 때 그 형제가 저에게 나눈 마음의 대화 내용 중 하나는 지난 주일 어머니 날(Mother’s Day)에 그 형제가 사랑하는 어머님을 양로원에 가서 찾아 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 형제의 말로는 비록 자신의 어머님이 치매로 인해 자기와 자기의 식구를 알아보시지 못하더라고 웃으셨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그 형제에게 그나마 어머님이 웃으셨으니 감사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그리 말한 이유는 제가 사랑하는 교회 권사님들 중 치매로 인해 양로원에 계시다가 주님의 품 안에 안기신 권사님 한 분은 나중에 가서는 웃지도 못하셨기 때문입니다(무표정). 이러한 대화를 하면서 그 형제와 저와 동의한 것은 우리가 우리의 육신의 눈으로 보기에는 감사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믿음의 눈으로 보고 감사하기로 결심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역대하 20장 15-22절 말씀의 문맥을 보면 유다 왕 여호사밧은 인간의 눈으로 볼 때에 전혀 감사할 수 없는 엄청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 엄청난 어려운 위기 상황이란 모압 사람과 암몬 사람이 일부 마온 사람들과 함께 “엄청난 대군”이 유다를 침략한 상황이었습니다(1-2절, 현대인의 성경). 그 때 여호사밧 왕은 “두려워서 여호와께 물어보기로 결심하고 모든 유다 백성에게 금식 선포령을 내렸”습니다(3절, 현대인의 성경). 그래서 모든 유다 백성들은 “여호와께 도움을 구하려고” 전국 각처에서 예루살렘으로 모여 들었습니다(4절,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부분의 말씀을 묵상할 때 첫 번째로 얻는 교훈이 있었습니다. 그 교훈이란 우리가 갑자기 엄청난 어려운 일을 접하게 될 때 다니엘처럼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낮추려고 결심하고(단10:12, 현대인의 성경) 여호사밧 왕처럼 하나님께 물어보기로 결심하고(대하20:3,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저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기로 결심하고 사랑하는 아내와 세 자녀들에게 함께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자가 권면하여 가정의 엄청난 어려움을 접했을 때 모든 식구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모든 유다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 새 뜰 앞에 모였을 때 여호사밧 왕은 군중 가운데 서서 이렇게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역대하 20장 6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세상 모든 나라를 다스리는 하나님이 아니십니까? 주에게는 힘과 능력이 있으므로 아무도 주를 당해 낼 자가 없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두 번째로 얻는 교훈이 있었습니다. 그 교훈이란 우리가 엄청난 어려운 일을 접했을 때 먼저 우리 자신에게는 그 엄청난 어려운 일을 해결한 힘과 능력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2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우리 하나님이시여, 저들을 그냥 두시겠습니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엄청난 대군을 막아낼 힘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주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기도 내용을 보면 여호사밧 왕은 하나님께 “이 엄청난 대군을 막아낼 힘이 우리에게 없습니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유다 백성들의 무능력함과 무기력함을 인정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여호사밧 왕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주(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우리도 여호사밧 왕처럼 엄청난 어려운 일을 당면했을 때 우리 자신의 무기력함과 무능력함을 깨닫고 인정하는 가운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주님만 바라볼 때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당면한 엄청난 어려운 일을 통해 우리 자신의 무기력함과 무능력함을 깨닫고 인정하는 가운데 동시에 우리가 깨닫고 인정해야 하는 것은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만이 그 엄청난 어려운 일을 해결할 힘과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 하나님께 도움을 구해야 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또 한 가지 얻는 교훈(세 번째로 얻는 교훈)은 우리가 엄청난 어려운 일을 당면했을 때 하나님 앞에 잠잠히 머물러 있으면서 과거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회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교훈은 여호사밧 왕에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 내용 중 7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에 근거한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이시여, 주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이 땅의 원주민을 쫓아내시고 주의 친구인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이 땅을 영원히 주시지 않았습니까?” 이 기도 내용을 보면 여호사밧 왕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면서 과거 여호수아 시대 때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가나안 땅 원주민들을 쫓아내시고 “주(님)의 친구인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신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7절, 현대인의 성경). 흥미로운 점은 여호사밧 왕은 그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켜 “주의 친구인 아브라함의 후손들”이라고 말했다는 것임(7절,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요한복음 15장 13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게 되었을 때 나 같은 죄인도 친구로 여겨주시사 나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영원한 생명(구원)을 주시고자 십자가에 자기 목숨을 버리신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할 때 저는 그 크신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인해 하나님께 믿음으로 감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거에 우리를 엄청난 어려운 일 가운데서 도와주시사 건져주신 하나님께서는 현재 우리가 당면한 엄청난 어려운 일 가운데서도 우리를 도와주시사 충분히 우리를 건져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이유는 히브리서 13장 8절 말씀처럼 우리 구원의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변하지 않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공동번역). 그러므로 우리는 시편 기자처럼 우리의 눈을 들어 산을 바라봅니다. 우리의 도움이 어디서 옵니까?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에게서 옵니다(시121:1-2, 현대인의 성경).
유다 왕 여호사밧이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7-12절) 하나님의 성령이 군중 가운데 선 레위 사람 야하시엘을 감동시키사(14절, 현대인의 성경)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여호사밧 왕과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이렇게 외치게 하셨습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들이여, 그리고 여호사밧왕이시여,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십시오. '너희는 이 대군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말아라. 이 전쟁은 너희 전쟁이 아니라 나 여호와의 전쟁이다. 내일 너희는 그들 맞은편으로 내려가거라. 그들이 시스 고개로 올라올 때 너희는 여루엘 광야로 트인 계곡 어귀에서 그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싸울 필요가 없다 각자 자기 위치를 정하고 서서 나 여호와가 어떻게 너희를 구원하는지 보아라.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아, 너희는 조금도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내일 저들을 향해 나아가거라. 나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다”(15-17절, 현대인의 성경). 이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두 번이나 여호사밧 왕과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에게 그 나라를 침략한 엄청난 대군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왜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까? 그 이유는 2가지입니다: (1)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할 것이기 때문(“나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다”)(17절, 현대인의 성경)과 (2) 그 엄청난 대군과의 전쟁은 하나님의 전쟁이기 때문(“이 전쟁은 너희 전쟁이 아니라 나 여호와의 전쟁이다”)입니다(15절, 현대인의 성경).
이 하나님의 말씀을 야하시엘을 통해 들은 여호사밧 왕과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은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했습니다(18절, 현대인의 성경). 그리고 “고핫 자손과 고라 자손의 레위 사람들은 일어서서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19절, 현대인의 성경). “다음 날 아침 일찍 유다군이 드고아 광야를 향해 출발하려고 할 때 여호사밧왕이 서서 백성들”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 여러분, 내 말을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십시오. 그러면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또 그의 예언자들을 신뢰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승리할 것입니다”(20절, 현대인의 성경). 여호사밧 왕은 두 번이나 ‘신뢰하십시오’라고 권면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예언자들(선지자들)을 신뢰하라고 외쳤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하나님께서는 두 번이나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말라’(15, 17절, 현대인의 성경)고 말씀하셨는데 여호사밧 왕은 두 번이나 ‘신뢰합시시오’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네 번째로 얻는 교훈은 아무리 사탄과 그의 세력이 우리 가정을 공격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 영적 전쟁은 우리의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전쟁은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시사 우리를 구원해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승리케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사 우리를 붙들어 주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사탄과 그의 세력을 향해 믿음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는 엄청난 어려운 일을 당면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과 하나님의 종을 통해서 주시는 말씀을 신뢰하므로 구원의 확신과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다고 찬양해야 합니다. “여호사밧은 백성들과 의논한 후에 찬양대를 조직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그들을 진군하는 부대 선두에 세워 이렇게 찬양하도록 하였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의 사랑은 영원하다!”(21절, 현대인의 성경).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아골 골짜기”(괴로움의 골짜기)(수7:24-26)를 “찬송의 골짜기”(축복의 골짜기)(대하20:26, 현대인의 성경)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말씀 묵상을 맺고자 합니다. 저는 “기도와 찬양의 기적을 경험하는 가정”이란 제목 아래 역대하 20장의 말씀을 묵상하다가 금년 신년 예배 때 “찬양의 기적을 경험하라!”란 제목 아래 묵상한 사도행전 16장 25절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저는 사도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했을 때 주님께서 행하신 3가지 기적을 다시금 묵상하면서 오늘 이렇게 역대하 20장 말씀 중심으로 여호사밧왕과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대를 조직하여 찬양을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유다로 하여금 엄청난 대군을 물리치고 승리한 기적을 묵상하면서 4가지 교훈을 받았습니다: (1) 첫 번째로 얻는 교훈은 우리가 갑자기 엄청난 어려운 일을 접하게 될 때 다니엘처럼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낮추려고 결심하고(단10:12, 현대인의 성경) 여호사밧 왕처럼 하나님께 물어보기로 결심하고(대하20:3,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는 가정의 엄청난 어려움을 접했을 때 모든 식구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2) 두 번째로 얻는 교훈은 우리가 엄청난 어려운 일을 접했을 때 먼저 우리 자신에게는 그 엄청난 어려운 일을 해결한 힘과 능력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우리가 깨닫고 인정해야 하는 것은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만이 그 엄청난 어려운 일을 해결할 힘과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 하나님께 도움을 구해야 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3) 세 번째로 얻는 교훈은 우리가 엄청난 어려운 일을 당면했을 때 하나님 앞에 잠잠히 머물러 있으면서 과거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회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4) 네 번째로 얻는 교훈은 아무리 사탄과 그의 세력이 우리 가정을 공격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 영적 전쟁은 우리의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엄청난 어려운 일을 당면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과 하나님의 종을 통해서 주시는 말씀을 신뢰하므로 구원의 확신과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다고 찬양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괴로움(아골)의 골짜기’를 ‘축복(찬송)의 골짜기’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기도와 찬양의 기적을 경험하는 가정이 되길 기원하는,
제임스 김 나눔
(2023년 5월 20일, 주님이 세우시는 승리장로교회와 각 가정을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