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48

 

 

결혼의 준비

 

 

결혼은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사건 중의 하나이기에 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에게 결혼이란 그 어떤 것에도 비길 수 없는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결혼에 대한 그러한 큰 관심만큼 결혼에 대한 올바른 준비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우리가 처한 현실입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결혼의 진정한 기초를 세우려 하기보다는 "사랑"이라는 감정과 현실적인 혼수준비 등과 같은 비본질적인 부분에만 몰입하여 결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본질적인 빈약한 기초 위에 세워진 결혼은 고난의 폭풍이 조금만 몰아쳐도 쉽게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결혼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님 되심을 아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결혼이 성부 하나님의 통치 안에 있다는 것과 우리를 제일 잘 아시고 사랑하시는 주님이 우리에게 제일 좋은 것으로 주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초 위에 성자 예수님의 계명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여 부부가 되어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서로를 사랑하겠다는 헌신을 의미합니다. 그 헌신을 바탕으로 결혼 생활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령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님 되심을 알 때에만 우리의 결혼도 비로소 든든한 반석 위에 세워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