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숙함

 

 

"어진 아내는 남편의 면류관이지만(참고: 잠언 31:23, 28) 욕을 끼치는 아내는 남편의 뼛속을 썩게 한다" (12:4, 새번역).

----------

오늘 아내하고 남녀가 연애를 하다가 왜 헤어지는지 좀 대화를 했습니다.
물론 저희 부부가 그 이유를 충분히 알 수가 없고
각자 다른 이유들이 있겠지만 한 마디 아내가 한 말이 저로 하여금 위의 성경 말씀을 읽다가 생각해 만들고 있습니다.

그 한 마디란 "immature"이었습니다.
즉, 미성숙해서 그런 것 같다는 말입니다.
제 아내가 그린 말한 이유가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실제로 우리 주위에 두 젊은 커플이 헤어졌다는 말을 듣고 왜 그들이 헤어졌는지
남자들의 입장에서는 듣고 대화를 한 것입니다
(여자들 입장은 들을 수가 없는 것이 첫째 저희 부부가 그 자매들을 잘 모르고 또한 그녀들이 멀리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그래도 장거리 연애 인지라 쉽지 않을텐데
아마 여자 친구가 자꾸만(?) 전화와서 남자친구를 점검(?)하는가 봅니다.
여자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혹시 불안(insecure)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내는 미성숙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흠 ...
제 생각에 아내가 그린 말한 이유는
아마 그 자매들이 자기들의 남자 친구에게 신뢰를 주지 못해서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여기에 나누는 이유는
오늘 아내와 이 대화 이전에 지난주에
어느 여집사님하고 대화를 하면서 제가 그 분에게 권면한 한 마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한 마디란 제가 그 집사님에게
하나님을 신뢰하시므로 남편 집사님에게 신뢰를 주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렸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제 주관적인 관점으로 아내의 한 마디인 미성숙함을 해석?하는면이 많이 있겠지만
연애 관계나 부부 관계나 모든 관계에서
신뢰가 참 중요하다는 제 개인 생각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내가 사랑하는 아내나 자녀 등을 신뢰를 주지 못하면

저의 의심이나 불신 등으로 인해 표출되는 모든 것들로 인해 내 남자/여자 친구이든 배우자든 자녀든 충분히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위의 말씀처럼 남편의 뼛 속을 썩게 하는 아내는 남편을 결코 신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못할 것이요

또한 존경도 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문제의 원인이 상대방에게 있다가 보다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게 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녀의 남편이 욕을 끼치는 아내로 인해 뼛속이 썩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