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어졌다’

 

 

어제 네이버 블로그로 어느 자매가

내년에 결혼을 하려고 했었는데 자기 남자 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녀는 심지어 자기 남자 친구의 어머님과 식사하면서도

헤어졌다는 말과 이유를 말씀드렸나 봅니다.

그 자매가 그리 한 이유 중 하나는

남자 친구가 자기에게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어졌다'고 말했나 봅니다.

오늘 지금 새벽엔 또 다른 자매가 카카오톡으로

결혼을 하려고 한 남자친구와 헤어져야 하는지 고민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중 하나는 결혼할 남자 친구가 툭하면 그만 만나자고 하는가 봅니다.

그리고 아마 크게 다툰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이 두 자매의 이야기를 짧게 나누는 이유는

이렇게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서 주님 안에서 한몸을 이룬다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여러가지 어려움들 속에서도

주님만 의지하는 가운데 결혼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남녀의 차이들을 갈등을 통해서 배우는 가운데

결혼 전에 그 갈등들을 주님 안에서 어떻게 극복해 나아가는 것을 배우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그리 생각하는 이유는

결혼 전에 이러한 귀한 교훈을 배워나아가면

결혼 해서도 부부 관계에 큰 유익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러한 귀한 교훈들을 결혼해서도 배워나아가지 못한다면 그러한 부부는 이혼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또 다른 사촌 동생(제가 주례를 섰는데)의 부부가

이혼 과정을 밟고 있다는 것을 듣고 그 부인 자매에게 말을 걸어서 그 부부를 만나려고 시도했는데 원치 않아서 그리못했습니다.

제가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가족끼리도 다 쉬쉬하는 분위기인 듯 합니다.

그래서 그 자매에게 미리 다가가지 못함을 미안하다도 사과를 했는데 그 자매는 저에게 전혀 미안해 하지 말라고 ...

감사하다고 답변이 왔습니다.

그 부부에게는 어린 아들하나가 있는데... 얼마나 두 부부가 상처가 아픔이 등등 곪았으면 지금 이혼 수석을 밟고 있는지,

아니면 다 끝났는지... ㅠㅠ

아무리 이혼을 많이 하는 시대에 이혼을 흔하게 받아들이고 이혼이란 말도 쉽게 하는 시대라 할지라도

점점 더 피부로 느낄정도로 가까운 친척 식구에게도 이혼하는 것을 이렇게 보고 있자니

결혼에 대한 헌신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