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어르신을 위한 아버님의 기도
저희 아버님께서 저희 장인 어르신을 위하여 병실에서 기도하시는 모습입니다.
어제 금요일 새벽기도회 후 아머님과 아버님의 삼 형제이신 작은 아버님, 막내 삼촌,
멕시코에서 올라오신 넷째 삼촌과 작은 고모부 목사님이 운전하고
장인, 장모님 댁에 방문하셨습니다(차로 한 9시간 운전).
그런데 집에 도착하셨을 때 장인, 장모님은 집에 없으시고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합니다(저도 삼촌을 통해서 소식을 접했음).
그래서 병원으로 방문하셨는데 장인 어르신이 저의 아버님과 어르신들을 뵙고
매우 반가와 하셨다고 합니다.
병실을 예배당으로 삼고 함께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셨다고 하는데
장인 어르신도 목이 막히셨음에도 불구하고 힘차게 하나님을 찬양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버님이 장인 어르신을 위하여 기도하셨을 때 아버님이 위로를 얻으셨다고 합니다.
저는 제 장인 장모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올 때가 많습니다.
오늘 이 새벽에 드는 생각은 하나님께서 장인 어르신을 이 세상에 아직까지 두시는 뜻이 무엇일까 였습니다.
그 분의 고통스러운 하루 하루 삶의 존재로 인하여
저의 아버님과 온 식구들에게 위로와 도전과 힘을 주시고자 하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이틀 전 밤에 아내가 그러더군요.
자기 아버지가 나아지시지 않을 것이라 사실을 지금에서야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그래서 저는 아내에게 아버님을 하나님께 보내드리는 마음도 우리는 준비해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보내는 사랑...
작년 말부터 금년 새해 ... 하나님께서 깊이 교훈을 주시고자 하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