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집에서 하길래 … ㅎㅎ

 

 

오늘 같이 축구하는 한국 목사님과

저의 형 목사님과 함께 점심을 했습니다.

작년에 제가 두 목사님들에게 대접만 받아서

오늘은 제가 쏘려고 아예 식탁 자리도 바깥쪽으로 앉았습니다

(안쪽으로는 그 목사님을 앉게하였습니다.

혹시나 식사하다가 계산대로 가서 식사비를 계산할까봐서요).

그런데 식사를 하는 중에 갑자기 그 목사님의 사모님이 나타나시더니

이미 식사비를 계산했다고 하시면서

그 목사님에게 팁까지 내라고 돈을 주고 부랴부랴 가셨습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는지라 좀 놀랐습니다. 하하

아마도 그 목사님이 일하고 계셨던 사모님께 저 몰래 연락을 해서

일하시는 도중에 식당에 와서 식사비를 내주면 좋겠다고 말한 것 같습니다. 하하

저는 좀 놀랍고 신기해서(?) 아니 그 목사님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집에서 하길래 사모님이 목사님의 말을 듣고

이렇게 일하시는 도중에 식당까지 와서 식사비를 내시고 가냐고 ...

(저는 아예 그런 생각도 못하는데 ㅋㅋ)

그랬더니 그 목사님이 하는 말, "감동" ...

그는 사모님에게 감동을 잘 주는가 봅니다.

배워야 할 점입니다.

(할수 없이 저는 2차로 사구치러 가자고 해서 당구친 후 게임비라도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