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관계에서의 필요한 시련
조금 전 교회 목양실에서 저희 교회 히스패닉 사역의
어느 한 부부와 히스패닉 사역 담당 목사님과 저와 함께
기도 부탁을 받고 기도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그 히스패닉 부부의 기도 부탁을 들으면서
저는 부인 자매의 눈물 속에서
그 자매가 주님을 사랑함과 남편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을
엿보았습니다.
남편 형제도 주님을 사랑하고 아내를 사랑하는데
자라난 환경(부모님, 형제등 이혼과 상처가 많은 듯)과
옛 삶의 유혹 속에서 싸우고 지고 쓰러지고 등등 가운데에서
주님에게 뿐만 아니라 부인 자매에게도 마음 문을 열고
정직하게 죄를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엿보았습니다
(지금 두 부부가 21일 다니엘 금식기도를 하는 중이라고 함).
저는 그 두 부부의 마음의 나눔을 들으면서
저희 부부보다 훨씬 더 훌륭한 부부라는 생각이 들어서
솔직하게 그 부부에게 그리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직 주님 중심된 부부 관계를 추구하는데 힘쓰자고
남편 형제에게 권면했습니다.
우리 남자들이 가정에서 주님 중심된 신앙 생활을 하므로
아내를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고
잘 이끌어야 할 책임을 잘 감당하는데 힘쓰자고 권면했습니다.
지금 그 남편 형제가 말한 내용 중에
주님께서 자기의 삶 속에서 고통스러운 역경이 허락하시는 것에 대한
감사하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우리 부부 관계에는 유익한 시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 시련을 통하여 부부가 서로 중심이 아닌
주님 중심으로 바뀌어야 하며
또한 주님께 마음 문을 열고 구체적으로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므로
부부 관계를 주님 안에서 투명하고 정직하게 든든히 세워 나아가야 함을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