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부부는 갈등을 기피합니다.
어떤 부부는 갈등을 기피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은 상처 받기를 두려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에게 거리를 두던지 간격을 유지하지 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간격을 두되 서로 어느 정도껏 알아가려고 하지 그 이상은 깊이 알아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들은 그럴 용기가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그들은 서로 상처를 주지 않는 부부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길 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엔 표면적으로 보면 그들은 서로 다투지 않고 잘 사는 부부같아 보일찌라도
실제 내부적으로 보면 그들의 부부 사랑은 깊지 못하기에 현상 유지는 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부부 관계는 성장이 멈출 수 밖에 없습니다.
함께 살면 살아갈 수록 부부의 관계가 깊어지고 두터워지면서 진보가 있어야 하는데
부부 관계에 있어서 갈등으로 인하여 잘 싸우줄 모르는 부부는 그러한 관계를 가질 수 없습니다.
저는 여기에 치명적인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위험이란 바로 부부 관계의 현상 유지하고자 서로에게 거리를 두는 부부에게는
언제나 그 공간 틈으로 다른 이성이 들어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른 이성이 부부 사이에 틈으로 들어오게 허락하는 원인은
부부가 주님 안에서 친밀한 만남과 교제를 갖고 있지 못하고 어느 정도 서로에게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부부가 주님 안에서 친밀한 만남과 교제를 갖고 있다면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서로를 더 깊이 사랑함에 있어서 서로에게 상처도 입을 의향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에게 입는 상처를 자신들의 부부 관계에 유익하게 하려는 헌신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있어서 부부 갈등은 더 서로를 깊이 알아가고 깊이 사랑하는 유익한 과정입니다.
그런데 갈등으로 인하여 사랑하는 배우자에게 상처 입는 것을 두려워하는 부부는
그 순간에 갈등은 모면하여 상처를 입지 않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부부 관계는 더 깊어질 수가 없습니다.
서로 성격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보는 관점도 다르고 등등 얼마나 남녀가 다른 점들이 많습니까.
그 다른 모양의 사람들이 주님의 은혜로 만나 결혼을 하여 부부가 되었는데
어떻게 부딪혀 깍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부딪히기가 싫고 깍이는 아픔을 감수하고자 하는 헌신이 없는 부부는
싸우지 않고 다투지 않아서 주위 사람들 보기에는 좋아 보일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주님께서 주신 사랑의 깊이를 알아가는 부부 관계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