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하는 남편과 상대방을 기쁘게 하려는 아내

 

 

 

 

“Over time, the pleaser begins to feel rejected by the avoider's independent, self-sufficient relational style. The avoider's tendency to disengage and detach makes the pleaser feel anxious about the relationship, wondering, What is wrong?  Am I making my spouse happy? As the pleaser feels cut off, he or she pursues to close the gap and lower personal anxiety. The pleaser wonders why the avoider doesn’t seem to want or need him or her as much as he or she used to.

 

The avoider becomes annoyed when the pleaser interprets the need for space as a personal rejection. This is baffling to the avoider, who has always been independent and self-sufficient. The avoider believes the pleaser is smothering and too needy, and therefore the avoider increases efforts to create distance and be self-sufficient.

 

The irritation of the avoider increases the pleaser's anxiety. Why isn’t my spouse happier? Why doesn’t my mate want to be closer?  The pleaser increases efforts to win approval and begins to resent the fact that he or she gives more in the relationship.  This irritates the avoider, who wasn't asking for anything in the first place.  And so the dance continues. Since both the pleaser and avoider are averse to conflict and difficult emotions, most problems are minimized and not addressed.  Honest, difficult conversations are rare in this pair.”  [“HOW WE LOVE” (Milan & Kay Yerkovich)]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사람(the pleaser)은 회피하는 사람(the avoider)(배우자)의 독립적이고 자급자족적인 관계 방식으로 인해 점점 거절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합니다.  회피하는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거리를 두고 감정적으로 멀어지려는 경향은 상대방을 기쁘게 하려는 배우자를 불안하게 만들고, “무엇이 잘못된 걸까?  내가 배우자를 행복하게 해 주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상대방을 기쁘게 하려는 배우자는 소외감을 느끼면 느낄 수록, 그 간극을 좁히고 자신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합니다.  그리고 왜 회피하는 배우자가 예전만큼 자신을 원하거나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의아해합니다.

 

회피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기쁘게 하려는 배우자가 자신에게 ‘공간이 필요하다는 욕구’를 개인적인 거절로 해석할 때 짜증을 느낍니다.  이는 항상 독립적이고 자립적이었던 회피하는 사람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회피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기쁘게 하려는 배우자가 자신을 지나치게 옥죄고 너무 의존적이라고 느끼며, 따라서 거리를 두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지립심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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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하는 사람의 이러한 짜증은 상대방을 기쁘게 하려는 배우자의 불안을 더욱 증폭시킵니다.  “왜 내 배우자는 행복해 보이지 않을까?  왜 내 배우자는 나와 더 가까워지려 하지 않을까?  상대방을 기쁘게 하려는 사람은 회피하는 배우자의 인정을 얻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자신이 부부 관계에서 더 많이 주고 있다는 사실에 점점 분노와 서운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는 애초에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던 회피하는 배우자를 더욱 짜증 나게 만듭니다.  이렇게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상대방을 기쁘게 하려는 배우자와 회피하는 배우자 모두 갈등과 어려운 감정을 피하려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문제는 축소되거나 회피된 채로 다뤄지지 않습니다.  이 두 사람의 관계에서는 솔직하고 어렵지만 중요한 대화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어제 화요일 밤에 침대에 누워 잠들기 전에 아직 읽기를 다 끝내지 못한 책 “HOW WE LOVE”(저자: Milan & Kay Yerkovich)을 읽다가 위에 단락(paragraph)에서 제 시선이 멈췄습니다. ㅎㅎ  그 이유는 저는 저 단락을 읽으면서 속으로 어쩌면 나와 내 아내에 대해서 이렇게 너무나 비슷하게 글을 썼을까?’하고 좀 놀랬기 때문입니다. 하하.  안그래도 저는 작년 11월에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벌써 1년하고도 한 달이 지났는데 저는 아직도 이 책 읽기를 끝내지 못하고 있네요 ㅎ) “회피하는 사람의 사랑 스타일(The Avoider Love Style)”이란 글(참고: https://blog.naver.com/kdicaprio74/223670245759)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사람의 사랑 스타일(The Pleaser Love Style)”란 글(참고: https://blog.naver.com/kdicaprio74/223671723911)을 쓴 후 아내하고 대화하였을 때 저는 제 자신이 회피하는 사람”(the avoider)이라고 아내에게 인정했었고, 아내는 저에게 자기는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사람”(the pleaser)이라고 인정했었는데, 이렇게 어제 다시금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사람과 회피하는 사람의 부부 관계에 대한 위의 적힌 단락의 글을 읽으면서 또 다시금 인정하는 부분들이 좀 여러개 있어서 이렇게 글로나마 적어 내려가면서 제 생각을 좀 정리하고자 합니다:

 

1.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사람(the please)인 제 아내는 회피하는 사람(the avoider)인 저의 (매우) 독립적이고 자급자족적인 관계 방식으로 인해 충분히 점점 제가 아내를 예전만큼 원하거나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과 더불어 거절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므로 불안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    그러므로 제 아내는 저로 인해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으며, 그 소외감을 느끼면 느낄 수록 저와의 관계에서의 그 간극을 좁히므로 자신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  그런데 문제는 제 아내가 그렇게 노력하면 노력할 수록 회피형인 저는 좀 짜증을 내면서 제 아내가 너무 의존적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기에 저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더욱더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아내가 저에게 가까이 다가오고자 노력하면 노력할 수록 저에게 필요한 나만의 공간의 욕구를 만족시키고자 점점 더 아내에게서 거리를 두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a)  그러면 그럴수록 상대방을 기쁘게 하려는 제 아내는 더욱더 불안해 할 수밖에 없을 것이기에 회피하는 저의 인정을 얻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다보니 자신이 우리 부부 관계에서 더 많이 주고 희생하고 있다는 사실에 점점 분노와 서운함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i)           그런데 회피하는 사람인 저의 입장에서는 제가 애초에 제 아내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는데 그녀가 저에게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가질 수 밖에 없을 수 있습니다.

 

·        어쩌면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부부는 서로의 어려운 감정을 피하려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문제는 축소되거나 회피된 채로 다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제가 어제 밤에 저 위에 단락의 글을 읽은 후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 direct message로 제 아내에게 보냈습니다.  그 이유는 그렇게해서라도 아내하고 대화를 시도해본 것이지요.

 

n  그랬더니 제 아내가 저에게 답변하였는데 그 글을 제가 잠이 드는 바람에 새벽에 깨서 읽게 되었는데 그 답변이란 그렇다면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겠네요?’  그래서 저는 그녀에게 아니, 당신의 불안감을 줄여줄 것입니다하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