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은혜"

 

 

지난 주일 오후 약 2-3살때부터 친구들인 중연 목사와 경하와 경하 딸 명희를 우리 부부가 만나 시간을 함께 보냈을 때 나는 그들 앞에서 아내에게 내가 당신을 "사랑은 해"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그리 말했을 때 제 마음과 의미는 아내를 "사랑해"라는 말과 동일한 의미였습니다. 그런데 모든 이들이 저에게 "사랑해"란 말과 "사랑은 해"라는 말과 다르다고 말하였습니다. 특히 제 아내는 저에게 그 두 단어의 의미가 다르다고 말하면서 저에게 신나게(?) 흥분해서 여태까지 저에게 쌓여있는 모든 불만족(아내 입장에서 핵심은 왜 남편인 제가 그녀를 그녀의 입장에서 충분히 사랑하지 않느냐라 생각함)을 쏟아내려고 하는 듯 해보였습니다. ㅎㅎ 마침 그 때 제 옆에 앉아있던 친구 중연 목사가 제가 말한 "사랑은 해"를 "사랑 은혜"라고 말함으로 저를 건져주었답니다. 하하(이 말은 제 아내가 오늘 아침에 식사하면서 저에게 말해준 내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