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전 증후군(Pre-Murder syndrome)
에머슨 에거리치 박사의 “그 여자가 간절히 바라는 사랑, 그 남자가 진심으로 원하는 존경”이란 책을 보면 “월경전증후군 (月經前症候群 premenstrual syndrome)”을 “살인-전 증후군 (Pre-Murder syndrome)으로 빙자해서 말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50면). 인터넷 야후 사전을 보면 월경전증후군 이란 “월경 7∼10일 전에 초조·불면·우울·무기력·복부종창·몸무게증가 등의 다양한 증상이 일어나는 증후군”라고 요약하고 있습니다 (http://kr.dic.yahoo.com/search/enc/result.html?p=premenstrual+syndrome.&pk=16718700&sub type= &type=enc&field=id). 남자에게 있어서 아내의 월경전증후군은 에거리치 박사의 말처럼 “살인-전 증후군” (Pre-Murder syndrome)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여자가 월경전증후군 때 남편의 작은 실수도 용납이 안 되는 것인지 남편을 비난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내들이 모르고 있는 것은 비난을 할 때 자신의 남편들이 그 비난을 자신을 남자로서 경멸하는 것처럼 해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52면). 남편들은 아내의 비난을 자신을 존경하지 않음으로만 듣는 것입니다(53면). 결국 월경전증후군 때 부부간의 다툼은 여자의 비난 소리가 높아지면 높아질 수록 남자는 더욱 침묵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아내는 남편의 침묵을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므로 말미암아 더욱더 비난이 소리는 커지면서 어쩔 때는 본의 아니게 원치 않는 독기 어린 말도 내뱉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남자는 아내의 비난을 들으면서 침묵 속에서 마음 깊이 상처를 입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상처를 속으로 삼키는 것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남자는 더욱더 자기 자신이 무능력하다고 느끼면서 아내와의 더 이상의 충돌을 원치 않아 그냥 그 자리를 피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3장15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 .” 여자는 월경전증후군 때 남편에게 쏟아내는 비난은 결국은 자신의 남편을 “살인”하는 거나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물론 남편을 미워해서 그러는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지만 결국 아내는 자신의 혀를 절제하지 못하므로 말미암아 남편으로 하여금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남편으로 하여금 아내가 자신을 존경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들게 하는 것입니다. 야고보가 야고보서 3장8절 말씀에서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물론 남자도 분노 가운데서 죽이는 독이 가득한 혀를 놀려서 아내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히지만 여자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남녀 부부 둘 다 혀를 절제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죽이는 살인죄를 범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지혜자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혹은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 같으니라” (잠12:18),
“온량한 혀는 곧 생명나무라도 패려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잠15:4),
부부는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을 해서는 아니 됩니다. 특히 여자는 “월경전증후군”이라는 생리적 현상을 이유로 함부로 남편에게 비난 같은 것을 쏟아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패려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지혜로운 아내는 결코 월경전증후군 때에라도 함부로 남편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마음과 입을 절제합니다. 그러므로 월경전증후군 때에도 지혜로운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므로 사랑의 기억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살인-전 증후군(Pre-Murder syndrome)이 아닌 기억-전 증후군 (Pre-Memory syndrome)을 사모하면서,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07년 5월 25일, 아내와 ‘하루 하루 좋은 기억 만들기’ 노력을 하는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