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원하는 것 (3)
남자가 세 번째로 원하는 것은 “권위”(Authority)입니다: 봉사하고 이끌려는 그의 욕구를 고맙게 여기라” (에머슨 에거리치, “그 여자가 간절히 바라는 사랑, 그 남자가 진심으로 원하는 존경”).
요즘은 남편의 권위가 가정에서 무시를 당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원인은 물론 여러 가지이겠지만 그 중에 하나는 아내가 남편의 권위를 무시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자녀들도 그들의 어머니를 본받아 가정의 가장인 아버지의 권위를 무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가정의 가장인 남자에게 신적 권위(divine authority)를 주셨는데 그 권위에 그의 아내가 복종하지 않으므로 말미암아(엡5:22) 남자의 권위가 가정에서 세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분명히 성경은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the wife must respect her husband) (엡5:33)라고 명하고 있는데 남편을 경외/존경하기를 거부하는 그의 아내로 인하여 남자의 권위가 가정에서 무시되고 있으며 그 결과 가정의 질서가 깨지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남자가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를 남용해서는 아니 됩니다. 만일 주어진 권위를 남용하게 되면 그는 권위주의 남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권위주의 남편에게 복종하고 존경하기란 참으로 쉽지 않을 것입니다. 에거리치 박사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아내의 복종은 남편에 대한 그녀의 복종보다 우선한다. 그녀는 자기 남편의 의견에 따르기 위해서 그리스도에게 맞서는 죄를 짖지 않는다”[참고: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이야기 (행5:1-11). 권위주의 남편은 결코 성령 충만한 남편이 아닙니다. 성령 충만한 남편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준 권위를 남용하지 않습니다. 아내는 성령 충만한 남편에게 복종하며 존경(경외)하는 것은 “교회가 그리스도께 하듯”해야 합니다(엡5:24). 아내는 교회가 주님께 하듯 그녀의 남편에게 복종하며 그를 존경해야 합니다. 즉, 아내는 그녀의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여자는 그녀의 남편의 권위를 어떻게 인정하며 존중해야 합니까? 그것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며 또한 그를 경외하는 것입니다(엡5:24, 33). 여기서 남편에게 복종하고 그를 경외한다는 것은 그의 지도력에 따라야 한다는 것도 포함돼 있습니다. 비록 하와는 그녀의 남편인 아담의 지도를 거부하였지만 (물론 아담도 그의 아내인 하와를 지도하기를 거부했지만) 아내들이 그녀의 발자취를 밟아서는 아니 됩니다. 그것은 남편의 권위를 무시하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아내는 그녀의 남편을 신뢰하므로 그의 지도를 따를 뿐만 아니라 그의 지도를 고맙게 여깁니다. 또한 그녀는 잠잠하고 온유한 영혼으로 남편의 마음을 녹입니다(벧전3:1-2). 지혜로운 아내는 그녀의 남편이 원하는 것을 줌으로써 자가기 원하는 것을 얻습니다(에거리치). 남편이 원하는 복종과 존중을 주므로 남편의 권위를 세워주는 아내는 지혜로운 아내입니다. 남편의 결정을 존중하며 칭찬할 수 있는 아내는 지혜로운 아내입니다. 남편이 좋지 않은 결정을 내릴지라도 여전히 상냥하게 대하면서 비공식적으로만 남편에게 동의하지 않고 아이들 앞에서도 그의 권위를 귀중히 여기는 여자는 지혜로운 아내입니다. 동의하지 않은 이유들을 차분하고 합리적으로 제시하면서도 결코 남편의 이끄는 권리에 대해서 공격하지 않는 여자는 지혜로운 아내입니다.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면서 지혜롭게 남편을 세워주는 여자는 참으로 지혜로운 아내입니다.
더욱더 지혜로워지고 있는 사랑하는 아내를 생각하면서,
제임스 목사 나눔
(2008년 7월3일 새벽에 그리움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