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목적 3

 

 

          결혼의 세 번째 목적은 '성적 부도덕 행위의 회피'(The avoidance of sexual immorality)입니다.  고린도전서 7장2-3절에서 바울은 이 세 번째 결혼의 목적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음행의 연고로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음행의 문제는 우리 모두가 심각한 것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음행의 문제라고 말하면 결혼 밖에서의 육체적 결합 및 결혼 이후의 자기 아내 혹은 남편 외에 사람과 육체적 결합을 말할 수 있겠지만 그 이전에 마음 속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육체적 결합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육체적 결합으로 말미암은 음행 이전에 마음, 생각에서의 음행이 먼저이기 때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구약의 음행을 더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되 마음에서 여자를 보고 혹은 남자를 보고 음욕을 품었다면 그것이 바로 간음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고 살아가고 있는 이 악한 시대는 소돔과 고모라처럼 하나님이 아름답게 창조하신 부부 관계 안에서만의 성적 만족을 벗어나 자기 소견대로 성적 쾌락을 추구하는 시대라 생각합니다.  결혼 전에 성 관계로부터 시작하여 결혼 이후에도 바람을 피우는 악한 죄를 범하면서도 그것이 사회의 전반적인 흐름이기에 그러려니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죽 했으면 요즘 크리스천 형제, 자매들조차 결혼 전 성관계나 결혼 후 바람 피는 것에 대하여 심각하게 거룩한 하나님 앞에서 죄임을 부인하는 생각과 말과 행동을 일삼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결혼 제도 안에서 자기의 순결을 잘 지키고 준비하여 하나님이 짝지어주시는 상대방 배우자에게 주는 그러한 아름다운 모습은 점점 보이지 않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순결을 이미 결혼 전에 잃어가고 있는 많은 크리스천 총각, 처녀들 혹은 솔로(single) 형제와 자매들, 마치 아브라함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지 못하고 이삭을 기다리지 못한 가운데서 자기 아내의 여종인 하갈과 동침하여 이스마엘을 낳았던 것처럼 주님이 짝지어 주시는 배우자를 믿음으로 기다리지 못하고 순간적 유혹과 쾌락에 눈이 멀어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기는 범죄를 너무나 많이 범하고 있지 않나 염려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자신의 순결을 잘 지키고 간직하고 있다가 주님이 짝지어 주시는 배우자에게 줘야 하건만 이제는 숫총각, 숫처녀라는 말이 왠지 사람들의 귀에 우습게 들리는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크리스천 부부들도 이혼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배우자의 외도라 생각합니다.  유부남, 유부녀의 외도,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요?  예수님을 믿는 남편이 자기 아내를 예수님이 교회를 사랑하듯이 사랑하지 않고 마치 음탕한 고멜이 남편 호세아가 아닌 다른 남자들을 찾아 다니듯이 다른 유부녀를 찾아 음행을 범한다면 우리는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 것인지요? 요즘 많은 유부남, 유부녀들이 원조교제 등 음행을 범하므로 말미암아 사회가 어지럽고 이러한 풍토가 교회 안에까지 침투하여 우리 목사들조차도 scandal에 휩싸여 두려움에 떨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결혼 제도에서 들어나고 있지 않고 오히려 그의 거룩한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는 게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먼저 크리스천 총각, 처녀들은 자기의 순결을 지켜야 합니다. 잃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이 준비해 놓으신 배우자를 위하여 자신의 순결을 꼭 지켜야 할 것입니다.


          이미 결혼한 우리 크리스천 부부들은 우리 서로의 책임("의무")을 잘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서로의 성적 필요성(need)을 알고 이해하는 가운데 서로에게 성적 만족을 줄줄 아는 자들이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우리가 아는 상식대로 남자의 제일 큰 필요는 성 만족입니다.  아내에게 제일 첫 번째 요구하는 이 성적 만족은 아내가 잘 이해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아내에게 있어서는 성적 만족에 제일 큰 필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남편과 아내의 성에 관한 지식과 이해도 다르며 또한 서로에게 원하는 성적 만족 또한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차이점으로 말미암아 부부가 서로의 입장에서 성 책임을 다하지 못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마음을 열고 서로를 알아가는데 힘을 써야 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알아가기를 힘쓰데 특히 아내가 자기에게 원하는 그 필요들의 우선순위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아내는 성적 관계를 맺을 때에 결코 남자처럼 육체적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정신적이면 감정적인 요소를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을 남편과 아내가 좀 다르게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그러한 아내의 필요를 만족시키려고 노력하지 않고 남편이 자기의 육체적 성 만족만을 추구하려 든다면 아내를 상처를 입기 쉽습니다.  자기의 몸이 남편의 성적 만족만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처럼 느낄 때에 오는 상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반면에 아내들은 남편의 성적 필요를 인정하고 그 필요를 만족시킬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울이 고린도전서 7장3절에서 말하고 있는 서로에 대한 의무인 것입니다.

          만일 부부가 지혜로운 성 관계를 유지하고 살아가고 있다면 왜 남편, 혹은 아내가 외도하면 음행의 죄를 범하겠습니까?  그것이 만족할 만하게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성적 부도덕 행위가 날로 날로 교회 안에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결혼의 세 번째 목적인 이 성적 부도덕 행위의 회피를 위하여 우리 크리스천 부부들은 서로의 의무를 서로에게 충실히 해야 할 것이며 또한 앞으로 결혼을 하고자 준비하는 크리스천 싱글들은 자신의 순결을 잘 지키는 가운데서 부부 성관계에 대한 책들을 미리 읽고 지혜롭게 준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적 부도덕 행위의 회피를 위하여 사랑하는 아내를 제 삶 속에 보내주시사 결혼케 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와 선하심을 찬양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제인(Jane)의 남편이 된 제임스 목사 나눔

(2005년 1월26일 사랑하는 아내에게 전화로 사랑하는 사랑 마을의 한 자매의 글을 읽어 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