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기초 1
"주님 안에서 성숙이란 결혼 안에서 성숙에 필수 조건입니다."
"결혼이라 주제에 대하여 공부하는 가운데서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본질(Nature)과 신격(Character)에 관한 성경적인 가르침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가 과연 하나님이 주님이란 사실을 이해할 때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에게로부터 결혼의 기초와 목적에 그의 은혜스러운 법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배우게 될 것입니다."
결혼, 총각, 처녀들에겐 큰 관심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인생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결혼에 대한 관심만큼 결혼에 대한 준비는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준비는 기초이다. 너무나 많은 총각, 처녀들이 결혼에 기초보다는 집을 생각하는 것 같다. 기초에 대한 고민보다 집에 대한 꿈이 크기에 기초를 든든히 세우는 것을 뒤로 미루는 듯 뜨거운 "사랑"이라는 감정 속에 집을 짓기 바쁜 것 같다. 결국, 빈약한 기초 위에 집을 세우다 보니 결혼식 후 가정을 이룬 후 그 때서야 천천히 기초를 든든히 세우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들로 말미암아 결혼 전 꿈꾸던 이상적 가정의 집에 지붕부터 해서 하나씩 무너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난 여기서 결혼에 기초가 무엇이 되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이 성경적 기초에 세워진 결혼은 비바람이 몰아쳐도, 어떠한 역경과 고난의 폭풍이 몰아쳐도 반석 위에 세워진 결혼이 될 것을 확신한다.
결혼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의 주님 되심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 이시라는 사실은 3가지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첫째는, 성부 하나님의 통치 혹은 다스림(control)을 말한다. 즉, 하나님의 주권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결혼은 하나님의 주권 속에 있는 것이다. 나를 제일 잘 아시고, 나를 제일 사랑하시는 주님, 그 주님이 지금 여기서 나에게 제일 좋은 것으로 주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고 인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인 것이다. 둘째로, 성자 예수님의 권위(authority)이다. 결혼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주님 되심을 믿고 인정한다는 것은 곧 예수님의 두 계명인 하나님 사랑 및 이웃 사랑을 순종한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결혼할 때 하나님과 하객들 앞에서 서약하는 것은 부부가 되어 하나님을 사랑하겠다는 헌신과 또한 제일 가까운 부부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겠다는 헌신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 계명 순종이 가정의 권위가 되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셋째로, 성령 하나님의 임재(presence)이다. 결혼에 있어서 성령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다는 것은 놀라운 은혜가 아닐 수 없다. 난 개인적으로 결혼식 때 경험한 성령 하나님의 임재는 하나님의 말씀인 시편 34편8절 말씀 -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와 찬송가 492장(나의 영원하신 기업)을 통해서였다. 감격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때 그 순간들, 성령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것을 잊지 않고 그 말씀과 찬송이 표현 할 수 없는 감동, 감화, 감격이 오늘까지 우리 부부를 오게 하였고 또한 앞으로도 이끌어 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주님 되심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결혼의 기초는 든든히 서 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결혼을 앞둔 총각, 처녀들은 결혼 준비를 위하여 제일 우선 순위로 해야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주님 되심을 삶 속에서 느끼면 경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보다 만남이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기초를 세우는데 헌신하지 않는 가정 건축가는 결코 든든한 집을 세울 수 없다고 확신한다. 집 모양을 사람들 보기에 멋있게 지을 수는 있을지 몰라도 결국 언젠가는 고통과 역경의 폭풍이 몰아치면 쉽게 무너지는 집을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지금이라도 이 결혼의 기초인 예수 그리스도의 주님 되심을 알아가면 인정하는데 혼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다스림을 받으면서 그의 계명을 순종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여 드러내는 결혼을 꿈꾸길 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