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선택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한 자매가 있다.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함께 비전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는 자매이다.  견고한 믿음 속에서 신앙이 성장하며 성숙해가는 자매이다.  참 자랑스러운 자매이다.  이 자매가 금년 안으로 결혼한다고 한다.  이미 약혼 반지도 받고 결혼 준비도 벌써 거의 다 했나보다.  그의 남편이 될 형제도 내가 아는 형제다.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라난 형제이다.  다시 말하면, 그는 모태 신앙은 아닌 것이다.  또한 상처가 있는 가정에서 자라났다.  다시 말하면, 부모님이 이혼한 것이다.   

 

지난 주일 이 자매하고 대화를 하게 되었다.  자매의 얘기를 들으면서 사랑하는 자매에게 결론적으로 이런 권면을 하였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자매에게 제일 좋은 것으로 주시기를 원하시는데 과연 자매가 그 형제하고 결혼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자매에게 제일 좋은 배우자로 주시는 것인지 한번 기도해보면서 바른 선택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물론 이미 이 자매는 그 형제하고 결혼하고자 선택을 내렸고 그 선택 가운데서 결혼 준비를 이미 거의 다 한 상태이다.  그런데 나는 그 형제에게 쉽지 않는 말(권면)을 했던 것이다.  이러한 권면을 한 이유는 그 자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자매와 결혼할 약혼 형제의 영적 다른점(spiritual differences)가 너무 큰 것을 절실히 좀 느꼈기 때문이었다.  물론 두 사람이 (다시) 연애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 자매를 사랑하는 주위 사람들 중 몇몇은 실망했지만 나는 그 자매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 자매가 선택한 결과가 참으로 고생할 것을 어느 정도 뻔히 알면서도 그저 좀 거리를 두고 바라만 보고 있었다.  근데 지난 주일 자매가 그 형제와 앞으로 시어머니 될 분과의 갈등 이야기를 들으면서 '과연 하나님께서 이 자매에게 제일 좋은 배우자를 주시길 원하실진되 과연 그 형제가 이 자매에게 제일 좋은 배우자일까'라는 의심(?)이 들게 된 것이다.  물론 자매의 입장에서는 그 형제를 사랑하닌까 자기가 그 형제의 집에 가서 밥 먹을 때 기도하면 처음에 다들 좀 이상(?)하게 쳐다 보았지만 지금은 그 중에 한 사람도 식사기도를 한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아마도 자매는 그 집에 들어가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주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그 자매에게 도전한 것은 좀 생각을 바꿔서 해보라고 하였다.  즉, 그 형제와 결혼해서 그 시댁에 들어가서 함께 살면서 영적 다른점들로 말미암아 이미 지금도 크게 두번이나 부딧혀서 결혼 반지를 벗어서 돌려 주고 싶을 정도로 갈등(아마 시어머니 될 분이 결혼 날짜와 앞으로 결혼해서 날 아기 이름을 사주팔자인지 점음 보고 날짜와 이름을 지려고 하셨나 봄.  이미 결혼 날짜는 돈주고 사주팔자인지 점보고 지었음)이 있었다면 과연 하나님께서 자매에게 제일 좋은 것으로 주고 싶어하시는데 그러한 환경이 과연 제일 좋은 환경인가 의문이 드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나나 내 형처럼 처가집이 목사님, 장로님 가정들로서 영적으로나 여러면으로 도움(후원)을 받아서 하나님의 일을 더욱더 충분히(fully)하는 것하고 만일 나나 내 형이 그러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내가 영적으로 처가집을 도와야 한다면 얼마나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충분히 하지 못할까 하는 생각으로 그 자매에게 권면을 하였던 것이다.

나는 영적 다른점(spiritual differences)으로 말미암아 부부가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알고 지금도 부부 관계의 갈등과 어려움을 격고 있는 가정들을 알고 있다.  결혼 전 연애할 당시에는 별로 이 영적 다른점이 큰 문제가 되는지는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모르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을 것임.  그 중에 하나는 내가 타협하면 쉬움) 결혼 후에는 부부의 영적 다른점은 조금씩 조금씩 나타나게 된다.  그러다 보면 갈등이 생기는 것은 분명하다 [생기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신앙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신앙이 연약한 배우자에게 맞춰서 살면 됨].  그러나 난 분명히 확신한다.  영적 다른점은 결혼 생활에 있어서 주님께 나아감에 있어서 큰 어려움을 준다.  또한 영적 다른점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고자 함에 있어서 충분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에 있어서 장애가 된다.  적어도 나는 자매들에게 권면하고 싶다.  자기를 영적으로 지도(lead)해 줄수 있는 형제를 위하여 기도하고 찾아야 한다.  자기보다 신앙이 연약하던지 또한 믿지 않는 남자하고 결혼한다는 것은 자기의 선택의 결과(consequences)가 분명히 있다.  그 결과는 내가 신앙을 지키고 성장하여 하나님께 충분히 영광 돌리고자 함에 있어서 큰 장애가 될 것이다.  그것을 결코 무조건 하나님의 뜻이라고만 해석하여 불신자 전도코자 결혼한다고만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제일 좋은 배우자와 짝지어 주시길 원하신다고 난 믿는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그 형제 배우자와 함께 하나님께 크게 영광 돌리기를 하나님은 원하신다고 난 믿는다.  과연 배우자를 선택함에 있어서 적어도 한번쯤은 하나님 앞에서 심각하게 기간을 두고 기도하면서 생각할 수 있길 바란다.  나의 한번 지혜롭지 못한 선택이 평생 돌이킬 수 없는 아픔과 상처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한 자매를 위하여 기도하면서,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06년 6월 6일 바른 선택으로 말미암아 옳바른 길을 신실하게 걸어갈 수 있길 기원하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