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다른 점 (5)

 

 

여자의 대화법은 "간접화법"이며 남자의 대화법은 "직접화법"이다.

["거짓말을 하는 남자 & 눈물을 흘리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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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남자가 참 다르다는 사실을 많이 느끼는 부분 중에 하나를 뽑으라면 나는 "대화법"을 말하겠다.  남녀의 대화법이 다르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강하게 느낀 것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란 책을 읽었을 때인 것 같다.  그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남녀의 대화법이 얼마나 다른지를 많은 예를 들면서 설명을 한 것을 읽으면서 나는 진정 이렇게 남녀의 대화법이 다른 것일까 한쪽으로는 의심하면서도 한쪽으로는 좀 신기했다.  그러한 가운데서 아내를 만나서 연애할 때 그 책 저자인 존 그레이 박사가 한 세미나 테이프를 아내랑 차 안에서 들으면서 우리 둘다 웃었지만 나중에 결혼 한 후에는 존 그레이 박사의 책이나 세미나에서 주장하는 남녀의 다른 대화법을 서로 느끼게 되었고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아졌다.

나는 아내의 간접대화법을 처음에는 감지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서로 대화하면서 타투면서 조금 씩 조금 씩 나는 아내가 나랑 다른 대화법인 간접대화법을 사용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예를 들어 나는 식사하러 가려고 할 때 아내에게 무엇을 먹고 싶냐고 물으면 아내가 분명하게 무엇을 먹고 싶은지 말해주길 원하는데 아내는 분명하게 직접적으로 자기의 생각을 얘기해 주기 보다 '우리 순두부 먹을까?" (pause) "우리 짜장면 먹을까?"... 라고 주로 말했다.  그렇게 아내가 말을 하면 나의 반응은 아내가 무엇을 먹고 싶은지를 몰라 좀 답답해하면서 다시 한번 아내에게 그 중에 무엇을 먹을까 라는 식으로 질문하면 아내는 그 때에도 분명히 무엇을 먹고 싶은지 말을 하지 않았다.  나는 아내가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서도 나를 배려해서 내가 무엇을 먹고 싶은지를 묻는 답변으로 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나중에서야 남녀의 다른 점을 책들을 통해서 배워가면서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쩌면 아내는 내가 자기가 무엇을 먹고 싶어하는지를 아내가 직접적으로 말을 안해도 알아주길 원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이유는 주로 여자는 남자가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 맞추길 원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남자의 입장을 배려한 대화법이 아니다. 만일 여자가 남자를 배려한다면 남자의 대화법인 직접화법을 배워가므로 남자에게 직접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분명히 말해주는게 남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하면, 여자는 남자의 직접화법을 배워가야 한다.  그리고 배운 직접화법을 남자를 위해서 사용하도록 힘써야 한다. 

그러면 남자의 책임은 무엇인가?  여자의 간접화법을 배워가야 한다.  무턱대로 우리 남자 식대로 대화를 이끌어 가려고 하면 아니될 것이다.  여자가 간접화법을 사용할 때에 여자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감지하지 못하면서 내가 원하는데로 무조건 여자를 이끌어서는 아니될 것이다.  남자는 여자의 감정에 민감해야 한다.  그 감정을 여자는 간접화법에서도 느껴야 하지만 특히 여자의 몸짓언어에서 미리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자는 자기의 이성적이로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좀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여자가 간접화법으로 말을 할 때에 논리적인 사고 방식으로 들으면 내 식대로 여자를 생각하지 그 여자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그 여자가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를 함께 조금이라도 느낄 수가 없는 것이다.  여자가 느끼는 것을 느끼고 여자가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남자는 자기의 논리적인 사고방식도 내려놓아야 할 뿐만 아니라 해결 지향적인 사고방식을 좀 확실하게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물론 여기서 나는 논리적이고 해결지향적인 사고 방식을 무턱대로 내려 놓아야 한다는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여자와 마음과 마음 대화하기를 위해서는 우선은 내려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자와 감정 단계에서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여자가 자기가 느끼는 것을 남자에게 말하려고 할 때에 남자가 논리적으로 들으면 거의 분명히 '왜 저 여자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지?'라고 속으로 말할 것이다.  또한 여자가 느끼는 것을 말할 때 해결 지향적인 사고방식으로 들으면 자꾸만 아내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분명히 남자는 여자에게 해결을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기를 여자를 사랑해서 그렇게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러한 남녀의 다른 대화법을 과연 연애하기 전에 미리 배워 가면서 실지로 연애 관계 속에서 어느 정도 적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배워야 한다. 남자는 여자의 간접화법을 배워야 하며 여자는 남자의 직접화법을 배워야 한다.  서로가 서로의 대화법을 배우고자 노력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이성관계에서 다툼 속에서 긍정적인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서로의 대화법을 감지하고 배우면서 서로의 입장에서 대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열매를 맺어 간다면 남녀는 대화 가운데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마음과 마음의 대화를 마음 것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 가운데 대화의 기술을 더욱더 배우길 원하는,

 

제임스 목사 나눔                                                                                                                  

(2006년 11월 11일 사랑하는 아내의 간접화법을 배워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