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서 어떻게 연애할 것인가?

 

 

            교회 안에서 연애를 한다는 것은 한쪽으로는 참 이상적이다고 생각하면서도 또 다른 한쪽으로는 그리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상적이다고 생각이 드는 이유는 첫째로, 한 신앙 (믿음) 안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물론 직장에서나 학교에서나 소개로 만난다고 하여서 신앙 안에서 만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만나 연애를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되는 또 다른 이유는 신앙 안에서 만남을 가져서 함께 주님을 섬길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한 교회에서, 그리고 한 믿음 안에서 한 주님을 함께 섬길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축복이라 생각한다.  교회 안에서 한 형제, 자매가 주님 안에서 만남을 갖고 두 사람의 이성관계의 우선을 두기보다 주님께 우선을 두고 함께 또한 각자의 주님과의 관계에서 성장하고 성숙해져 나아갈 때에 그 이성관계는 건강하고 견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만일 주님과의 관계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고 (혹은 두었다가 점진적으로) 이성관계에 우선순위를 두게 되면 그 이성관계는 점진적으로 주님과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할 때 두 사람의 건강하지 못한 이성관계로 말미암아 공동체 안에서도 덕을 끼치고 본이 되기보다 좋치 않은 영향도 끼칠 수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연애를 하는 것은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이상적인 면을 지켜 나아가고 또한 추구한다는 것은 연애하는 두 남녀가 주님께 더욱더 헌신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두 남녀가 주님께 각자 나아감에 있어서 서로에게 징검다리 역활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지 못하고 오히려 주님께 나아감에 있어서 커플이 서로에게 장애물이 된다면 그 두 사람의 교회 안에서의 연애는 덕이되지 못하고 또한 본이 되지 못할 확률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 덕을 끼치고 본이 되는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님 중심된 이성관계를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님 중심된 이성관계란 두 남녀가 개인적으로 또한 함께 주님과의 수직적인 관계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녀가 서로 사랑함에 있어서 주님과의 관계의 우선순위를 두다가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수평적인 이성관계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적어로 그 사실을 깨닫는 커플은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렇지 못하고 수직전인 관게를 뒷전에 밀어놓고 수평적인 남녀 관계의 헌신(?)하면 그 관계는 주님 중심된 이성관계라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주님 중심된 이성관계를 신실하게 추구함에 있어서 형제의 역활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형제가 주님과의 관계를 우선순위를 두고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서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자매를 주님께 더욱더 가까이 나아가도록 인도(lead)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그 책임을 좀 등한히 하고 주님보다 이성을 느끼는 자매에게 더 이끌림을 받는다면 그 형제는 결코 자매를 주님께 인도하는 징검다리의 책임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자매 또한 형제의 지도(lead)를 받지 못하므로 말미암아 이성관계의 우선순위를 두며 형제를 좇을 때에 그 이성 관계는 교회 안에서 덕을 끼치고 본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지혜로운 자매는 사귀고 있는 형제가 주님께 우선순위를 두지 않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때에 그 형제를 사랑으로 책망하면서 자기들의 이성관계의 초첨을 주님께 두자고 권면하리라 생각된다.  그리할 때 두 남녀는 교회 안에서 덕을 끼치고 본이 되는 연애를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교회 안에서 덕을 끼치고 본이 되는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언행을 매우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 말은 공동체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는 것이다.  연애를 하고 있는 형제, 자매가 자기들만 생각하고 소속해 있는 공동체의 지체들을 배려하지 못할 때에는 이기적인 말과 행동이 결국은 공동체의 지체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마음이 상하고 기분이 나쁘다하여 공동체  지체들은 그 연애하는 두 커플에 대해서 함부러 이런 저런 말을 하여 두 사람이 연애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로 또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러한 두 커플을 품고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해 주는 것이 공동체 지체들의 책임이라 생각한다.  즉, 공동체 치제들은 두 남녀가 연애함에 있어서 진리 안에서 자유스럽게 연해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 위해서 공동체 지체들은 연애햐고 있는 두 남녀를 배려해야 할 것이다.  그 커플이 공개적으로 사귀고 있다고 말하기 전까지 공동체 지체들은 말로도 앞서가는 것을 매우 조심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의도로 또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그 커플에 대해서 다른 지체(들)에게 말한다 할찌라도 왠지 말이란 내 의도되로 무조건 전달이 된다는 보장이 없기에 왠만하여 말을 아끼는게 좋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만일 커플이 공개적으로 사귀고 있다고 말을 한다면 공동체 지체들은 그 관계를 존중하여 공개적으로 교회 안에서 연애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줘야 할 것이다.  주님의 마음으로 축복해 주면서 하나님께 그 커플을 기도로 받치면서 하나님께서 그 관계를 인도해 주시길 기원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연애하는 커풀이 공동체 지체들에게 도움을 청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공동체 지체들이 도와줄 때 그 커플은 교회 안에서 연애하기가 편안하리라 생각된다.   이렇게 연애하고 있는 커플이나 공동체 지체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을 때에 교회 안에서 덕을 끼치고 본을 보이는 연애를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교회 안에서 주님 중심된 연애를 하는 커플은 공동체의 덕을 끼치고 본이 되고자 다른 지체들을 배려하면서 언행을 삼가할 때에 예기치 않는 일들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 하나는 “소문”(rumor)이 아닌가 생각된다.  소문이 잘 나면 모르겠지만 연애하는 커플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소문이라 상처까지 주는 소문이 교회 안에서 충분히 날 수가 있지 않는가 생각된다.  그 이유는 우리의 죄악된 본능 때문이라 생각한다.  시기와 질투, 미움 등으로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시험 들어서 교회 안에서 연애하는 커플을 향하여 뜬 소문이나 비방 같은 것을 조용히(?) 소문내는 지체도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  만일 그러한 소문을 연애하는 커플이 듣게 될 때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 해 본다.  변명이나 변호는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  오히려 선한 행동으로 그 헛소문을 잠재우는 것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다.  즉,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어자피 나아가는 이성관계를 추구하고 있다면 그리 이런 저런 교회 안에서의 소문에 민감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공동체 지체들을 배려하는 마음 속에서 그들의 말을 듣고 참고하는 것은 지혜롭다고 생각하지만 않좋은 소문 같은 것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다.  들어서 연애하는데 유익을 끼칠 수 있는 인격과 신앙이 있으면 괜찮지만 그렇지 못할 바에는 귀먹어리가 되고 좀 벙어리가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않좋은 소문 같은 것에는 귀먹어리가 되고 주님의 음성에는 귀를 활짝 열어놓고 연애하면 된다.  또한 입을 열어 변호하고 이런 저런 말 할 필요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주님께 입을 열어 연애하는 커플이 자기들의 한 마음을 주님께 쏟아내는데 시간을 투자(헌신)하는게 훨씬 낫다는 생각이다.  주님 중심된 건강한 이성관계를 교회 안에서 추구하고 있다면 이런 저런 공동체 안에서의 들리는 말에 민감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안들릴 수야 없을지 모르겠지만 들어도 주님께 기도로 나아가는 기회로 만들 줄 아는 커플이 참으로 교회 안에서 멋지게 연애하는 커플이라 생각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연애할 때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아름다운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 갈 때에 그 커플의 마음은 참 부자라고 생각한다.  물론 않 좋은 추억들도 충분히 만들어 질 수가 있겠지만 그러한 추억들조차도 좋은 추억들로 덮얼 수 있을 정도로 더 많은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 가면 된다는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 교회 안에서 연애하는 커플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주님을 섬기고 공동체 지체들을 섬기면서 믿음과 사랑과 소망 안에서 성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두 사람이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될 때에 더욱더 믿음이 성장하고 견고해져 가야 할 것이다.  또한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면서 주님의 사랑이 그들의 마음이 더욱더 충만해져 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주님을 바라보면서 소망 가운데 마음의 희망으로 가득해져 가야 할 것이다.  그러한 커플의 교회 안에서의 연애는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기뻐하시리라 생각하는 것이다.

 

 

 

진리 안에서 자유스럽게 커플들이 연애할 수 있는 공동체를 꿈꾸면서,

 

제임스 목사 나눔

(2006년 12월 4일 사랑하는 싱글 마음 짱 형제, 자매들을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