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1)
"우리 사회에서는 결혼을 준비하는 것보다 결혼식할 준비를 갖추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게리 콜린스 박사)
공감되는 말이다. 결혼을 준비하는 것보다 결혼식할 준비를 갖추는데 더 많이 신경쓰고 시간을 투자하는 것 같다. 어떤 배우자를 만나서 어떤 결혼식을 올릴 것인지 결혼에 대한 많은 관심 속에서 배우자나 결혼식이나 결혼에 대한 상상이나 생각들은 많을지 몰라도 나 자신이 실제로 결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듯 하다. 결혼식할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너무나 잘 아는듯 해 보이는데 결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듯 하다. 지금 이 글을 지금 읽으면서도 이 두가지의 다른점을 아직 잘 알수 없다고 생각되면 어쩌면 당신은 결혼을 준비하고 있지 않던지 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모르고 결혼식할 준비에 열중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개인적으로 결혼을 준비한다고 할 때 상대방 배우자보다 나 자신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어떠한 배우자를 만나고 싶다는 기도와 기대감보다 내가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실 배우자에게 어떠한 사람이 되야하는지 나 자신을 주님 앞에서 잘 가꾸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주님 앞에서 나 자신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춰보는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자기 자신을 반영해 보는 습관이야 말로 결혼을 준비함에 있어서 필수적이라 나는 생각한다. 그러한 가운데 나 자신을 말씀 인격화 하는 일에 힘을 써야 할 것이다. 나 자신이 말씀 인격화되어 가지 못하는 가운데는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배우자를 제대로 분별하지 못할 것이다. 그저 내 욕심되로 혹은 내가 원하는 배우자를 위하여 기도하면서 찾을 것이다. 내 자신이 변화되어가고 있지 않으면서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 배우자를 기대하며 찾고자 할 수 있겠는가.
자신을 잘 가꾸기 위해선 내 자신의 신앙생활을 꾸준히 점검하며 말씀과 기도 생활을 신실하게 그리고 헌신적으로 감당해 나아가야 한다. 그러므로 적어도 최우선순위인 영적인 영역에서 내 자신을 잘 준비해 나아갈 때 바른 안목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배우자를 위하여 바른 기도와 바른 기대감을 갖고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배우자를 만나게 해 주실 때 명백한(clear)한 확신(conviction)이 내 마음에 있을 것이다. 결코 우왕좌왕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을 계속 가꾸어 나아가기를 헌신한,
제임스 목사 나눔
(2007년 9월 16일, 하나님께서 만남을 허락해 주신 the best 아내인 제인에게 예수님을 닮아가는 모습을 선물해 주기를 간절히 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