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1)

남녀가 사귀면서 서로를 좀 더 알아가게 될 때에 갈등이 없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투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며 상처까지 입고 헤어지자는 말까지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고민하면서 기도도 해보면서 우리 많은 이들이 갈등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기술(skills) 혹은 지혜가 부족하지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오늘 그저 하나님께서 주시는 갈등에 대한 깨달음을 나눠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첫째로, 서로 두 다른 인격체가 갈등이 있다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자연스러운 것을 마치 큰일난 것처럼 확대하여 '저 사람이 이제 나 사랑안해' 등등으로 말하면서 내 기대에 어긋낮기에 실망 속에서 분노하며 헤어지자는 둥 말하는 것은 남녀 연애 관계에 결코 건강하지 않는 생각이요 반응이라 생각합니다.  갈등은 어느 관계에서나 있는 것입니다.  극히 자연스러운 것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는 갈등을 공공연히 다뤄줘야 합니다.  결코 숨겨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요한 갈등이 생겼을 때에 그것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는 작은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작은 문제 해결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술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주로 갈등이 있으면 한 사람은 화를 내고 또 다른 사람은 주로 속으로 삼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어떠한 상황에서 우리를 그 갈등 자체를 공공연히 다루지 않고 그냥 넘어갈 때가 너무나 많은 것입니다.  그러다가 폭파할 때에는 이미 문제 해결은 물 건너갔을 확률이 많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남녀 관계에서 갈등을 공공연히 다뤄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는 갈등을 서로를 알아가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 연애를 오랬했어도 서로를 잘 모릅니다.  남녀의 다른 점은 평생 알아가야할 숙제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갈등을 통하여 서로의 다른 점들을 배워가야 합니다.  남자는 여자에 대해서, 여자는 남자에 대해서 완전히 알 수는 없겠지만 서로를 알아가는데 헌신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좋은 기회가 갈등입니다.  그 이유는 갈등이 남녀의 서로 다른 점을 들춰내 주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남녀는 갈등을 서로를 더욱더 깊이 친밀하게 알아가는 기회로 삼을 줄 아는 자들입니다.

갈등의 축복을 조금씩 더 경험케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06년 2월 15일 아내와의 갈등 속에서 아내를 더 알아가는 가운데서)

최현숙 : 절대 공감~ 근데 왜 실전으로 닥치면 꼭 화부터 나는 것인지요? ㅋㅋ (02.16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