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딸이 함께 선교지로 가는 기회는 항상 있는 게 아니다.'

 

(2025년 5월 16일, 금요일 오후)

 

조금 전에 사랑하는막내딸 Karis(헬라어 이름 뜻: 은혜)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I can go to Oaxaca!". 즉, Karis는 저에게 이 아빠랑 함께 6월 중순(Karis가 6월 15일 주일에 대학교를 졸업하는데 제가 깜박하고 선교 일정을 ... )에 오하카, 멕시코에 선교를 갈 수 있다고 알려준 것입니다. 하하(그 말은 Karis는 자기 졸업식에 가지 않고 이 아빠랑 선교지에 가겠다는 것임). 감사 감사. 그래서 저는 Karis에게 저의 넷째 삼촌 선교사님(엔세나다, 멕시코에서 오랫동안 선교하시다가 얼마 전에 오하카, 멕시코로 선교지를 이주하셨음)에게 얘기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Karis가"Ok. No worries if it's too burdensome"(오케이. 너무 부담된다면 걱정하제 마세요)라고 말하길래 제가 그녀에게 'Not at all. An opportunity doesn't come all the time for a father and a daughter are going to mission field together'(전혀 아니다. 아버지와 딸이 함께 선교지로 가는 기회는 항상 있는 게 아니다)하고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는 Karis에게 우리 둘이 좋아하는 Thai food(Spicy noodle)[매운면 태국 음식] 사진을 찍어서 보냈더니 Karis가 "Loved an image"했습니다(사진 이미지를 좋아했습니다). ㅎㅎ

제가 지금 장모님의 입관예배(다음 주 금요일) 뿐만 아니라 하관예배(6월초에 여기 남가주에 있는 로즈힐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려고 함) 등 준비하는 과정에서 Karis와 함께 오하카, 멕시코 선교를 가게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이 글과 밑에 사진을 나누는 이유는 제가 첫째 아기 Charis(헬라어 이름 뜻: 은혜)가 중환자실에 누워있었을 때 두 가지 간절한 기도 제목이 있었습니다: (1) Charis의 울음 소리를 듣는 것과 (2) Charis와 함께 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Charis가 죽은 후에 막내 딸 Karis를 저희 부부에게 선물로 주셔서 그 두가지 간절한 기도 제목들을 응답해 주셨습니다. 참고로 밑에 사진은 2013년 6월 23일 주일에 승리장로교회에서 졸업 예배를 드릴 때 저와 Karis가 함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모습입니다, 할렐루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