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았고 운동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 (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개역한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히브리서 4장 12절).
마지막 두번째로, 저는 오늘 본문 히브리서 4장 12절과 수정이의 세 번째 신앙 고백과 연관해서 묵상하고자 합니다.
수정이의 세 번째 신앙 고백입니다: ‘나는 성경을 공부하고 읽기 시작하면서 그의 말씀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 십자가에서 고난을 겪으셨다는 것이 진정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신앙 고백을 다시금 묵상할 때 수정이는 살아생전에 암투병을 하면서 극심한 고통 가운데서도 진정 히브리서 4장 12절 개역 한글 말씀처럼 살았고 운동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녀의 마음에 살아 움직였다고 믿습니다. 그랬기에 제가 볼 때 그녀는 두 가지 큰 축복을 하나님께 받았다고 믿습니다. 그 두 가지 하나님의 큰 축복이란 이것입니다:
- 수정이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 십자가에서 고난을 겪으셨다는 것이 진정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제가 볼 때 수정이는 암과 싸우면서 고통 중에서 살았고 운동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진정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에 고난의 목적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육신적으로는 계속해서 고통을 당하고 있었을 텐데 영적으로는 살았고 운동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고난을 당하신 목적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서라는 진리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요? 이 이해함의 시작으로 말미암아 수정이가 암 투병 중에서도 영원한 하늘 나라에서 온전히 영원한 생명을 누리길 소망하였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정이는 “I put my trust and hope in Him”(나는 주님께 신뢰와 희망/소망을 두었습니다)라고 고백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정이의 이 신앙 고백을 묵상하면서 짧은 2개의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a) ‘내 고통 중에서 예수님의 고난의 목적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b) ‘고통 중에서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을 살았고 운동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해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영원한 하늘 나라에서 온전히 영원한 생명을 누리길 소망할 것입니다.’
- 수정이가 하나님께 받은 큰 축복이란 그녀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암으로 인해 고통이 극심했을 텐데 수정이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을까요? 어떻게 고통이 기쁨과 함께 할 수 있었을까요? 할아버님께서 암 투병중에서도 저에게 찬송가 82장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를 불러달라고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저는 그 찬송가의 1절과 5절을 좋아하는데 1절과 2절 가사를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 가사에 “기쁨”이란 단어가 나오기 때문임: (1절)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나의 생명이 되신 주 밤낮 불러서 찬송을 드려도 늘 아쉰 마음뿐일세”; (2절) “나의 사모하는 선한 목자는 어느 꽃다운 동산에 양의 무리와 늘 함께 가셔서 기쁨을 함께 하실까.” 저는 이 가사를 묵상하다가 영어 가사가 궁금해서 읽어보고 이렇게 한국어로 직역을 했습니다: (1절) ‘오, 그분 앞에서 내 영혼이 기쁨을 얻고, 고난 중에 내가 부르짖는 그분, 낮에는 나의 위로, 밤에는 나의 노래, 나의 소망, 나의 구원, 나의 모든 것!’ (2절) ‘사랑하는 목자이시여, 당신은 양들과 함께 어디로 가시나이까, 사랑의 목초지에서 그들을 먹이시려? 죽음의 골짜기에서 왜 나는 슬퍼해야 하며 이 외로운 광야에서 홀로 떠돌아야 합니까?’ 저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수정이에게 살았고 운동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녀의 기쁨이신 주님을 계시해 주셨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저는 선한 목자되신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죽음의 골짜기에서도 그녀와 함께 하셨기에 그녀는 슬퍼하기 보다 소망 중에 기뻐했다고 믿습니다[(롬12:12)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 그랬기에 수정이는 그녀의 기쁨이신 주님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 중에서도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되었다고 믿습니다. 스바냐 3장 17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현대인의 성경)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신다. 그는 전능한 구원자이시다. 그가 너를 아주 기쁘게 여기시며 너를 말없이 사랑하시고 너 때문에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