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의무
 
오늘 토요일 새벽기도회 때 로마서 12장 16절 말씀 중심으로 "분쟁은 기회입니다"란 제목 아래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자녀 양육에 관하여 부모의 의무에 대해서 여러모로 적용을 해 보았습니다. 그 부모의 의무에 대해서 이렇게 다시금 생각해 보면서 글을 적어내려갑니다:
 
  1. 저희 부부가 세 자녀들의 부모가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말은 저희 부부는 세 자녀들의 부모될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에게 귀한 생명들(자녀들)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저희 자녀들로 하여금 저희에게 은혜를 받게 하고 계십니다. 그 말은 저의 경우 세 자녀들의 아빠로서 그들에게 잘못하고 죄를 범한 것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제 세 자녀들은 저에게 쓰라림(bitterness)이라 원망(resentment)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요 기적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자녀들에게 은혜와 용서와 사랑을 받는 아빠입니다.
  3.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아내와 결혼한 후 하나님께 은혜의 선물로 첫째 아기 주영(Charis)이를 선물로 받기 전에 제가 사랑하는 아내에게 제 3자인 우리 자녀로 하여금 우리 부부 관계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분명한) 경계선[(clear) boundary]을 긎자고 권면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기 주영이가 질병을 가지고 태어나는 바람에 저희 부부는 그녀와의 분명한 경계선을 그을 수가 없이 그녀에게 푹 빠져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주영이가 제 품 안에서 죽은 후 하나님께서는 딜런(하나님의 회복의 사랑 경험), 예리(하나님의 풍성한 사랑 경험), 그리고 예은[Karis(죽은 첫째 아기 주영이의 영어 이름과 같은 의미("은혜")의 이름임]('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라고 고백케 하셨음)이를 저희 부부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저희 부부는 세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참 많이 다투었던 것 같습니다. 그 말은 저희 부부는 세 자녀들로 하여금 저희 부부 관계에 개입을 하도록 허락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희 부부는 자녀들로 인해 논쟁하고 다투곤 했습니다. 그 정도로 저희 부부는 미숙하여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 분명하고 건강한 경계선을 긎지 못했었습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저희 세 자녀들 한명 한명을 친히 양육하시고 계셨을 뿐만 아니라 저와 제 아내를 양육하고 계셨습니다. 저희 부부가 세 자녀들의 부모로서 서로의 양육 방법이 달랐기에(different) 서로가 옳다고 생각하든지 각자의 생각을 강조하고 관철하려고 했을 때 우리는 서로 논쟁하고 다툴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기에는 저희 부부 각자의 교만함과 어리석음들이 들춰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은 그 과정들을 통해 주님께서는 저희 부부의 다른점들(differences)을 더 뚜렷하게 보게 하셨다는 것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주님께서는 저희 부부가 왜 자녀들을 양육함에 있어서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지 그 원인을 좀 알게 하셨습니다. 그 원인은 저희 부부가 각자 자라난 배경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다를 수밖에 없지요. 어느 부부가 자라난 배경이 같을 수 있겠습니까. 부모님들도 다른데 말입니다. 그리고 양가 부모님들도 부부 관계에 있어서 다른점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러니 저희 부부는 각자 다른 부모님들 밑에서 사랑을 받고 자라면서 각자의 부모님들에게 받은 영향들이 다르기에 저희 세 자녀들을 양육하는 방법들도 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다른점들을 부부 갈등을 통해 주님께서는 조금씩 조끔식 깨닫게 하시사 자녀 양육에 다른점들을 비교(compare)하기보다 서로 보완(complement)하게 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내가 세 자녀들의 엄마로서 장점들을 보게 되기 시작하면서 아내의 자녀 양육 방법을 존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도 저의 양육 방법을 존중하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보디 주님께서는 저희 부부를 세 자녀들의 아빠와 엄마로서 한 팀(one team)이 되게 하시사 점진적으로 팀 가정 사역(team family ministry)을 하게 하셨습니다. 서로의 자녀 양육 방법의 장점들을 존중하는 가운데 서로의 단점들은 서로 보완케 하셔서 자녀들 한명 한명을 다양하게 양육케 하셨습니다.
  5.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참 감사한 것은 저희 가정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저희 부부를 매우 사랑하시고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주시므로 저희들의 자녀 양육에 관하여서도 수 많은 실수들을 통해 가르쳐 주시고 깨닫게 해주셨고 지금도 그리하고 계십니다. 그 가르침들과 깨달음들 중에서 제 마음에 제일 큰 영향을 끼쳤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끼칠 큰 가르침과 깨달음은 어느 누구보다(심지어? 저희 부부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희 자녀들을 제일 사랑하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빠로서 세 자녀들을 제대로 사랑을 못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헤맬 때에 성령님께서는 그 주님의 귀한 가르침과 깨달음을 생각나게 하셔서 그 사실을 믿음으로 붙잡게 하시고 하나님을 의지케 하시므로 오늘날까지 오게하셨습니다.
  6. 참 많이 마음이 아프고 괴로워서 하나님 앞에서 참 많이 울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제일 사랑하시는 자녀들인데 저는 아빠로서 그들을 사랑하지 못했고, 사랑한답시고 제 나름대로 노력했던 것들이 어쩔 때는 그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에게 해가 되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빠로서 제 자녀들을 생각할 때 죄책감들로 인해 자책을 수 없이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사랑하는 막내 딸 예은이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기도케 하시는 가운데 '주님, 제 육신의 생명을 거두어가실지라도 사랑하는 예은이를 구원해 주세요'라고 간구케 하셨습니다. 부족하나마 성령님께서 제 육신의 생명을 걸고(받쳐서) 사랑하는 딸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케하시므로 결국에 가서는 하나님께서 어느 누구보다 사랑하시는 예은이에게 보배로운 믿음을 은혜의 선물로 주시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셨다는 것을 알게하셨을 때 저는 더욱더 구원의 하나님을 믿고 의지케 되는 귀한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는 저의 가정을 신실하게 세워나아가심에 있어서 사랑하는 아들 딜런을 부르시고 소명을 주시사 지금 신학교에 다니면서 목사 후보생으로서 (전도사로서) 교회에서 대학부 전도사로 섬기면서 졸업한 대학교의 기독교 동아리에게 졸업 후에서 계속해서 섬기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얼마나 전에 약 4-5년간 선교지에서 만나 연애했던 제시카하고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딸 예리는 주님께서 부르셔서 일본에 1년 선교를 마치고 이번 수요일에 다시 2년 째 선교하고자 일본으로 갔습니다. 주님께서 그녀의 삶 속에 역사(일)하시는 놀라운 일들은 저희 부부로 하여금 참으로 진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예리에게 베드로전서 5장 10절의 약속의 말씀을 성취하고 계심을 믿음의 눈으로 엿보게 하고 계십니다.
  7. 저는 오늘 토요새벽기도회 때 로마서 12장 16절 말씀 중심으로 "분쟁은 기회입니다"라는 설교 제목 아래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 후 먼저 받은 말씀을 이렇게 제 가정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 주님께서 저에게 주시는 가르침은 제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교만하고 미련하여 수 없이 가정에서 하나님과 식구들에게 죄를 많이 범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놀랍고 풍성한 은혜와 사랑과 긍휼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진정 하나님은 어느 누구보다 사랑하시는 저희 온 가정 식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속에 놀랍게 역사(일)하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가장인 저를 더욱더 부서트리시고 깨트려주시사 예수님의 겸손한 마음을 본 받게 하여 주시길 기원합니다(참고: 빌립보서 2:5-8). 또한 주님께서 저에게 하늘의 놀라운 지혜를 더욱더 부어주시사 주님의 뜻과 주님의 마음과 주님의 사랑으로 저에게 큰 은혜의 선물로 주신 아내와 함께 한 사랑과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자녀들을 양육하므로 그 모든 자들과 앞으로 태어날 그들의 후손들까지도 그리스도 중심된 꿈을 가진 하나님의 일꾼들로 세워주시사 예수님과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귀히 쓰임받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로마서 12: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현대인의 성경)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교만한 마음을 품지 말고 낮고 천한 사람들의 벗이 되십시오. 스스로 잘난 체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