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더 이상 더 크게 실패하는 남편/아버지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실패한 목사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실패한 가정 사역자입니다. 저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한 베드로보다 더 수 없이 가정에서나 교회에서 예수님을 부인하면서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그리 살 것입니다. 저는 성공한 목회자나 가정 사역자가 되고 싶다는 말도 할 수 없습니다. 그저 저는 더 이상 더 크게 실패하는 목회자나 가정 사역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주님이 실패한 저에게 베풀어주시는 은혜와 축복의 기회를 믿음과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포착하여 순종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특히 저는 목회보다 가정 사역자로서 주님께서 저에게 은혜의 선물로 주신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더욱더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죽고 나서도 사랑하는 제 아내와 자녀들이 저를 추모할 때에 아픈 상처들이나 안좋은 추억들이 생각나기보다 작은 예수님의 추억들과 예수님의 사랑이 생각나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 설교 말씀은 주님이 너무나 부족한 저에게 주신 작은 아픔을 가지고 마음으로부터 외친 설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