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왼손으론 내 머리에 베게하고 오른손으론 나를 안았었으리라"(아8:3)

 

하나님께서는 권능과 사랑의 손으로 성도를 사방으로 돌보시고 위로하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는 이유입니다.(고후4:8)

하나님은 그의 왼손이 머리를 바치듯 나를 평안 가운데서 굳게 지지하시고, 오른손이 감싸듯 완전한 보호 가운데서 크신 위로와 사랑을 주십니다. 우리는 그저 그의 품에 나를 내어맡기고 전적인 의존을 올려드릴 뿐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전방위적인 보호 가운데서 사단은 좌로나 우로도 성도의 생명을 빼앗을 수 없고, 그 무엇으로도 성도의 즐거움을 침범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를 모든 면에서 돌보심은 우리가 육적으로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그분의 보호 아래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기도 합니다.

그는 곤고한 나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셨을 뿐만 아니라, 끝까지 붙드시는 견인의 은혜 가운데서 내가 다시는 사망에 떨어지지 않도록, 주께서 주신 새 영을 그의 왼팔로 견고하게 지지하시고, 오른팔로 감싸안아 사랑의 연합 가운데서 친밀한 사귐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이처럼 모든 면에서 돌보시는 하나님은 낮이나 밤에도 우리를 보호하시니, 어두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순간에도 그의 보이지 않는 손이 나를 지지하고 지탱하고 있을 것이며, 과거에나 미래에도 영원 중에서 동일하게 보호하시니, 나는 그의 견고한 언약과 섭리 가운데서 위로와 확신을 얻을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품에서만 안식을 누릴 것입니다. 그는 우리를 돌보시고 보호하기 위하여 칼과 방패가 아닌 사랑으로 감싸안으시는 방법을 취한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보호와 주권적인 돌보심은 그분과의 교제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모든 안전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만 나옵니다.

주님의 두 팔에 안기듯 하나님께 더욱 다가갈수록 우리의 안전은 견고해지고 하나님의 위로는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서 하나님의 보호를 배우고, 그의 보호 가운데서 사랑을 배우며,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는 가운데서 성화되어 갈 것입니다.

 

(영상 형제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