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찌기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석류꽃이 피었는지 보자 거기서 내가 나의 사랑을 네게 주리라"(아7:12)

누구나 화려한 인생을 꽃피우고자 분투하며 살아가지만, 하나님은 죄 가운데 있던 저희를 홍수처럼 쓸어가시니, 우리는 아침에 돋고 저녁에 지는 풀과 같고(시90:7) 베어진 풀과 같아서, 그 열매가 전혀 없었습니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집니다.(벧전1:24)

그러나 우리가 죄악의 나무에서 끊기워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접붙임되어, 새 생명을 공급받아 거듭남의 싹을 내었다면, 반드시 성화의 꽃도 피우게 될 것입니다.

성도에게는 해를 가리운 구름이 뿌려대는 차디찬 빗방울마저도 탐스런 꽃과 열매를 향한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일 뿐입니다.

우리는 움이 돋았는지, 꽃이 피었는지 주님과 함께 늘 자신을 점검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싹이 나면 우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알게 되듯이, 믿음 안에서의 싹을 보고 꽃을 보며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게 될 것입니다.(눅21:30~31)

내가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 이 세대가 아닌 다가올 세대의 마음을 받아 거듭남을 경험하고, 죄와 싸워 거룩을 이루어가는 '성화'의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장차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얻게될 '영화'(재림이후 신자의 성품뿐만 아니라 몸까지도 부패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마지막 단계)의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이것이 이미 내가 받은 천국의 첫 열매이며, 내가 분별해야할 가장 확실한 '싹'입니다.

성화는 우리가 죽을때까지 날마다 이루어야할 사명이자 권리입니다. 성도가 죽은 이후라야 우리의 성화가 끝이 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아침에 주님과 함께 포도원에 나가 싹이 남과 꽃이 핌을 확인하듯, 매일 십자가 앞에 나아가 나의 성화되어 감을 확인하며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소망을 더욱 짙게 할 것이며, 주님의 사랑을 확증할 것입니다.

 

(영상 형제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