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중에 내 마음이 나로 내 귀한 백성의 수레 가운데 이르게 하였구나"(아6:12)

우리의 마음은 변덕스러우나, 주님의 마음에는 변함이 없으십니다. 우리가 그를 떠난 바 되었을 때도 그의 구원 계획과 용서를 거두신 적이 없으시며, 단 한 번도 그 은혜를 거두신 적과, 그 돌보심을 소흘히 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그래서 회개하고 돌아오는 그의 성도의 마음에 주님은 언제나 매혹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15:7)

회개하고 돌아오는 성도들의 마음과 하나님을 찾는 성도들의 기도는 병거와 같아서, 하나님은 그의 자비와 사랑 가운데서 귀히 여기시는 백성들의 병거를 타고 우리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회개하여 주를 찾는 심령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기쁨 가운데서 그 얼굴을 드러내십니다.

아버지가 마지막 병상에서야 하나님을 구하였든, 십자가의 강도가 죽음을 목전에 두고야 회개하였든, 혹은 내가 잠시 하나님을 떠난 것 같았다가 아버지의 병중에 슬픔 가운데서야 하나님을 다시 찾기 시작했든, 이미 너무 늦어버린 때는 없었으며, 하나님을 떠나 있던 모든 시간들도 지금 내가 하나님께 돌이킴으로 인해서 온전한 의미를 되찾을 것입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겔33:11)

내가 너무 늦지 않았을까 하여 그의 기뻐하심을 의심할 이유는 없습니다. 나의 죄가 여전히 무거워 주님께 나아가기를 두려워할 이유도 없습니다. 지옥에는 회개가 없을지언정, 지금은 그에게로 돌아오는 모든 백성을 크신 기쁨으로 받아주실 것입니다.

나의 마음이 곤고하고 기쁨이 없다면, 그를 찾고 그를 나의 마음 가운데 초청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나의 기도와 사랑과 순종을 주님께 올려드릴 때 그는 자신의 기뻐하시는 마음을 따라 우리의 기도와 사랑과 순종을 병거 삼고 신속히 그 얼굴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내가 다시 그를 찾을 때 나의 마음은 그의 큰 기쁨이 되며 그의 기쁨은 다시 나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나의 마음이 그가 타신 병거와 같아서 주님의 영으로 충만하고 주님과 함께 하는 나의 마음이 천국으로 나를 인도하는 구원의 마차 되기를 소망합니다.

 

(영상 형제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