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중 극히 어여쁜 자야 너의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갔는가 너의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돌이켰는가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아6:1)
술람미 여인과 여인들의 대화는 여인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여인들을 그녀의 신랑에게로 이끌었습니다.
우리가 전해야할 복음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1. 주님의 완전하심이 우리의 죄성을 굴복시킵니다.
앞장에서 술람미 여인은 신랑의 완전하심을 전하였습니다. 주를 알기 전까지 우리는 완전한 것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었으나 완전하신 주님을 전하는 말씀을 들었을 때(시18:30), 나는 작아져서 그의 완전하심을 사모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선악과 사건에서 선에 대한 기준점을 잃었고 완전함의 기준점을 잃었습니다. 정처없이 흔들리는 갈대보다 연약한 나 자신을 기준점 삼고 살았을 때 내 영혼과 내 삶은 혼란에 빠졌었으나, 주님의 완전하심만이 나의 연약함을 일깨우고, 가던 길을 돌이켜 주님의 충만함 가운데로 향하게 할 것입니다.
2. 우리가 닮아가는 주님의 형상이 주를 사모하게 할 것입니다.
여인들은 술람미 여인의 신랑이 가진 아름다운 형상에 이끌렸을 뿐만 아니라, 술람미 여인을 '여자 중 극히 어여쁜 자'로 칭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원래 검고 게달의 장막 같이 보잘 것 없었으나(아1:5) 신랑되신 그리스도와의 하나됨 속에서 그의 완전하심으로 충만하게 되어 아름다운 주님의 형상을 닮아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새로워진 심령으로 날마다 그의 거룩을 닮아가고 그의 사랑을 배워갑니다.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은(아2:1) 우리를 발견한 자들은 나의 변화에 놀라며 내가 닮아가는 주님의 형상을 그들도 사모하게 될 것입니다.
3. 사랑이 그리스도를 증거할 것입니다.
여인들은 술람미 여인의 신랑을 '너의 사랑하는 자'로 일컫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이들은 참사랑을 본 적도 없고 알 수도 없었으니, 잠에서 깨어 매와 조롱을 견디며 신랑을 찾아 헤매이는 여인의 사랑이 놀랍게 보였을 것입니다. 이는 주님이 술람미 여인에게 먼저 보이신 사랑으로 인하여 가능했습니다. 이처럼 주님과 성도와의 사랑은 성도의 영혼 안에 성령님이 내주하심을 증거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살아계심과 그의 어떠하심을 증거합니다. 우리의 사랑이 '나의 사랑하는 자, 그리스도'께로 사람들을 이끌 것입니다.
4. 십자가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주님의 완전하심과, 성도 안에 있는 주님 형상의 회복, 그리고 주님과 성도와의 사랑은, 완전하신 주께서 흠없는 어린 양 되어,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히심으로 무한한 사랑을 증거하시고, 그의 대속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여 주님 형상을 회복시키신 십자가 사건을 떠나서는 이야기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다른 것이 아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전하며, 그리스도를 들음으로 한 푯대를 향하게 된 믿음의 동역자들과 오늘도 주께로 나아갈 것입니다. 오직 주님만이 온전하시며 아름다우십니다.
(영상 형제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