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백향목 들보, 잣나무 석가래로구나”(아1:17)

하나님의 집이며(웨스트민스트 신앙고백서 25장 2항), 그리스도의 신부이자 그리스도의 몸인(웨스트민스트 신앙고백서 25장 1항) ‘교회’는 백향목 들보와 잣나무 석가래와 같이 견고합니다.

거짓 선지자와 거짓 복음(렘14:14)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분을 예배하는 교회가 항상 있을 것입니다.(웨스트민스트 신앙고백서 25장 5항)

건물 교회가 아닌, 참 교회(보편적 교회, 우주적 교회)는 거듭났거나 거듭날 사람들의 모임으로, 그리스도와 연합된 한 몸이며 신부입니다.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매달아 그의 몸을 해하려했지만 결국 해할 수 없었던 것처럼, 세상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인 성도를 해할 수 없습니다.

세상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성도)의 믿음과 영원한 생명을 결코 해할 수 없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앙고백이 반석이 되어 세워진 교회는(마16:16,18), 비가 내려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세차게 내리쳐도 결코 무너지지 않으니, 이는 ‘그리스도’라는 견고한 반석 위에 기초를 세웠기 때문입니다.(마7:25,고전10:4)

우리를 비와 바람으로부터 막아줄 견고한 집은 교회 뿐입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다른 것들은 변하거나 사라지고 우리를 배반하겠지만, 그리스도라는 반석만은 견고하여 절대 실패가 없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소망을 반석 삼은 인생은 허무하고 위태로워서 결국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설령, 그 소망이 교회에서 듣고 배운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 안에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이 없다면, 다시 말해 십자가의 구속과 천국 소망을 붙들지 못한다면, 그 인생과 영혼은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을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반석 위에 지어졌는지, 모래 위에 지어졌는지는 마지막 심판 때에 알게 되겠지만, 그 전에라도 우리가 비와 홍수와 바람을 만났을 때에 내가 무엇을 붙들고 있는지를 통해 자신을 점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나의 영혼과 인생이 여전히 모래 위에 세워져있어 불안과 위태로움을 느끼고 있다면, 시급히 다른 소망으로부터 달아나 그리스도를 반석 삼고 교회와 한 몸을 이루어 굳건히 서야합니다. 

마지막 날에 이 땅의 모든 소망과 영광이 사라지게 될 때에도 교회만이 오직 영화로울 것이며, 오늘 나의 모든 기대가 무너지더라도, 나의 반석되신 그리스도만은 나를 굳건히 세우셔서 하늘을 향해 찬송하게 할 것입니다.

 

(영상 형제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