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을 받은 교회의 일꾼 (1)
첫째로, 사명을 받은 교회의 일꾼은 교회를 위하여 고난을 받습니다.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1:24). 사도 바울은 교회를 위하여 고난(괴로움)을 받는 것을 기뻐할 수 있었던 비결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을 받는 것은 은혜로 여겼기 때문이요(빌1:29), 고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 된 인격을, 연단 된 인격은 희망(소망)을 갖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요(롬5:3-4), 또한 자기가 주님과 주님의 교회를 위하여 고난을 받는다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빌1:12-18).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인 교회를 위해 받으신 고난에 남은 부분을 자기 몸으로 겪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교회를 위해 몸소 당하신 모든 고난이 우리를 구원하심에 있어서 충분하지 않거나 부족하다는 의미가 결코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당하신 고난을 충분(sufficient)합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신랑되신 예수님께서 우리 교회를 위해 이 땅에 계실 동안 고난을 받으셨던 것처럼 신부 된 교회인 우리 또한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주님의 교회를 위해 받는 고난을 기뻐해야 합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