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나를 본받으십시오”(2)

 

 

(빌3:17하) “... 그리고 우리를 본받아 생활하는 사람들을 지켜보십시오”(현대인의 성경).

 

여기서 바울이 말하고 있는 “우리”란 누구를 가리킵니까?

“우리”란 바로 바울과 더불어 경건의 모범을 보여준 디모데(2:19-22)나 에바브로디도(25-30절)를 가리킵니다.

그러면 왜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자기뿐만 아니라 특별히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도 본받으라고 권면한 것일까요?

디모데의 경우에는 그 이유는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일을 구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2:21).

이 의미는 2가지입니다:

(1) 첫째로, 디모데는 빌립보 교회 성도들의 사정을 진실히 생각하는 자였습니다(20절).

바울이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본받으라는 디모데란 인물은 빌립보 교회를 향하여 바울과 “뜻을 같이”한 사람(같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바울과 디모데가 함께 품고 있었던 마음은 그리스도 예수님의 마음이었습니다(5절).

그 마음은 자기 자신을 낮추고 주님께 죽기까지 복종하는 마음입니다(8절).

바울과 디모데는 주님께 보냄을 받은 자들로서 그들은 자기들을 보내신 주님의 뜻에 죽기까지 복종하려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그들은 같은 마음을 품을 수 있었고 또한 뜻을 같이 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 디모데야 말로 빌립보 교회 성도들의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라고 믿었기에 그를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보내고자 하였습니다(2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