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3가지 마지막 권면 (9)

 

 

우리는 꼭 예수님을 믿는 신자들 속에서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아니 됩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만 살아가면 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 허락하시는 모든 만남들을 통해서 우리의 삶 속에 선하게 역사하시사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신자들은 불신자들 가운데서 선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악을 행한다고 비난하는 불신자들이 우리의 선한 행실을 보고 그들이 회개하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요란한 생활을 하고 남의 일에 간섭을 하며 손수 일하기보다 일하기 싫어하므로 다른 사람에게 공밥을 얻어먹으면서 그 사람에게 짐이 된다면 우리는 불신자들에게도 존경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바울은 “만일 여러분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았다면 의롭다 함을 받은 자들로서 믿음으로만 살아야 합니다’(1:16-17)라고 권면하면서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있는 자들, 또한 앞으로 장차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불신자들의 죄악 된 삶을 본받지 말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여기서 말씀하고 있는 불신자들의 죄악 된 삶이란 특히 ‘남을 판단하는 죄’를 본받지 말라고 권면이었습니다(2:1-4).  , 남을 ‘용서하지 않고 정죄’하지 말라 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지금 얼마나 많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하지 않고 있습니까?  그러면서 우리는 로마교회의 유대인 신자들처럼 영적 우월감 속에서 남을 정죄하는 죄를 범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우리의 삶은 불신자들에게 본이 되지 못하는 삶이요 오히려 그들을 향한 전도의 문을 막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