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날에” (2)
“이 모든 일이 네게 임하여 환난을 당하다가 끝 날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그 말씀을 청종하리니”(신명기 4장 30절).
오늘 본문 신명기 4장 30절을 보면 성경은 “이 모든 일이 네게 임하여 환난을 당하다가 끝 날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그 말씀을 청종하리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 행합니다. 지켜 행하되 우리는 스스로 삼가며 우리 마음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9절).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주의 깊게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말씀을 우리에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우리 마음에 깊이 간직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간직하고 있는 우리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잠4:23). 특히 우리는 가나안 땅과 같은 이 미국에서 잘 먹고 잘 살 때 마음이 교만해지지 않도록 우리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참고: 대하26:16). 그 이유는 여기서부터 생명의 샘이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참고: 잠언 4:20-23, 현대인의 성경).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 부모님이나 배우자나 목사님이 말씀을 하실 때 그 말씀이 주님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지 않는 상반된 말씀이라면 우리는 그 말씀에 불순종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순종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이시요 우리가 순종해야 할 말씀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행4:19; 신33:9). 사도행전 4장 19절 말씀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러한 교훈을 받았었습니다: “만일 따르는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있다면 지도자는 그들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므로 자기도 그들과 함께 하나님께 죄를 범하지 말고 오히려 자기 자신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따르는 자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사랑으로 그들을 책망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케 해야 합니다(참고: 삼상 15:24, 현대인의 성경; 겔 2:5, 7; 3:11). 그러기 위해선 교회 지도자들은 올바른 영적 판단력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옳은지 아니면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이 옳은지 분명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분명한 영적 판단력을 가지고 교회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묵묵히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비록 따르는 자들이 그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서 지도자들을 그릇 판단하고 비판하고 수군수군할지라도 교회 지도자들은 사람의 말을 듣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 보시기에 제일 좋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될 것입니다 (삼상12:14, 현대인의 성경). 다시 말하면, 모든 일이 순조롭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며 또한 그분이 명령하신 것을 거역하지 않고 그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우리의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되는 비결입니다.
우리는 두려워해야 합니다. 무엇을 두려워해야 합니까? 우리는 지난 날에 우리가 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놀라운 (구원의) 일들을 혹여나 잊어버릴까봐 두려워해야 합니다(참고: 신4:9). 우리는 이 땅에 살아 있는 동안에 그 일들이 우리 마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9절). 모세는 두려워했습니다. 이미 자기 자신은 요단을 건너 아름다운 땅인 가나안에는 들어가지 못할 줄 알면서도(21절) 그는 장차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이스라엘 백성들을 생각할 때 두려워했습니다(19절). 모세는 무엇을 두려워했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미혹되어(19절) 우상숭배 할까 봐 모세는 두려워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스로 부패할까 봐 두려워했던 것입니다(16, 25절). 특히 가나안 땅에서 “아들을 낳고 손자를 얻으며 오래 살 때에”(25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스스로 부패할까봐 모세는 두려워했었던 것입니다. 만일 그들이 스스로 부패하면 하나님의 노를 격발하여(25절) 그들은 “속히 망할 것”이요(26절) 또한 하나님께서 그들을 열국 중에 흩으실 것이기에(27절) 모세는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알다시피 모세가 걱정했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우상숭배의 죄를 범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소망의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신명기 4장 29-31절 말씀입니다: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그를 구하면 만나리라 이 모든 일이 네게 임하여 환난을 당하다가 끝날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그 말씀을 청종하리니 네 하나님 여호와는 자비하신 하나님이심이라 그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너를 멸하지 아니하시며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 하나님께서는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잊어버리고 하나님과 그의 계명을 버리고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멸하지 아니하시며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아니하신다고 말씀(약속)하셨음. 그래서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환난을 당하다가 결국 “끝 날에”는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돌아와서 그의 말씀을 청종케 하시겠다고 말씀(약속)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2개의 성경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 말씀을 보면 탕자는 아버지의 재산 중에서 자기에게 돌아올 분깃을 가지고(눅15:12)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그는 먼 나라로 갑니다(13절). 그리고 그는 거기서 이미 아버지께 받은 재물을 다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합니다(13절). 그 재산을 다 없앤 후에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결국 탕자는 비로소 궁핍해집니다(14절). 우연이었을까요? 탕자가 아버지께 받은 재산을 다 없앤 후에 그가 거하던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었던 게 우연이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탕자가 거하는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탕자를 궁핍케 하신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그렇게까지 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탕자로 하여금 풍족한 아버지의 품을 그리워하게 하시므로 그로 하여금 회개하고 아버지께로 돌아오길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 베드로전서 5장 10절 말씀입니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And the God of all grace, who called you to his eternal glory in Christ, after you have suffered a little while, will himself restore you and make you strong, firm and steadfast”].
제 인생의 가정 사역을 뒤돌아볼 때 접했든 두 번째 큰 위기 가운데 주님께서 저에게 주신 이 베드로전서 5장 10절 말씀은 그 때부터 지금까지 또한 앞으로도 제가 죽을 때까지 이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께 계속해서 기도할 것입니다. 비록 사랑하는 자녀가 "잠깐 고난을 당"하였었지만 그 때 이 말씀을 주신 주님께서 저희로 하여금 간구케 하시는 가운데 저희 자녀를 다시금 회복시켜주시되("온전하게 하시며") 그 자녀를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셨고 지금도 그리하시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