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칭의론 (34)
[로마서 5장 12-21절]
우리가 “총체적 칭의론”란 대주제 아래 로마서 1장 18절부터 5장 11절까지 8가지 소주제를 이미 묵상을 했습니다: (1) 칭의의 필요성(우리 모두가 칭의가 필요함), (2) 칭의의 근원(성부 하나님), (3) 칭의의 근거(성자 예수님과 그분의 보혈), (4) 칭의의 통로(믿음을 통해서), (5) 칭의의 보편성(모든 믿는 자는 다 칭의를 받음), (6) 칭의의 목적(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심와 예수님을 믿는 자를 의롭다하시고자), (7) 칭의의 예증(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다윗을 예를 들어서 증언함), (8) 칭의의 결과[화평을 누림(5:1),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함(11절)]. 그리고 나서 우리가 “칭의의 확증”(확실하게 증거를 보여줌)이라는 아홉 번째 소주제 아래 로마서 5장 12-21절 말씀을 묵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지난 주에는 로마서 5장 13-14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아담은 오실 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다’(14절하)라는 말씀도 묵상했었습니다. 즉, 아담은 “오실 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지 실제가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모형인 아담과 실제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점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 다른 점을 먼저 로마서 5장 15-17절에서 말씀하고 있고, 그 다음에 같은 점을 18-21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다음 주에 묵상).
오늘은 로마서 5장 15-17절 말씀 중심으로 오실 자의 모형인 아담과 오실 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다른 점 3가지를 묵상하면서 주시는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로마서 5장 15절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현대인의 성경) “그러나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선물은 아담이 지은 죄와 같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담 한 사람이 지은 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한사람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의 선물은 더 많은 사람에게 넘쳤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은사”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을 가리킵니다. 이 은사(선물)은 “그 범죄”와 같지 않습니다. 여기서 “그 범죄”란 “한 사람의 범죄”로서 오실 자의 모형인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먹은 것을 가리킵니다. 이 “한 사람”인 아담의 “그 범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은 원어 헬라어를 보면 “모든 사람”입니다. 즉, 인류의 모든 한 사람 한 사람이 아담의 “그 범죄”(한 범죄)로 말미암아 죽었습니다. 그러나 “이 은사”,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습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은 원어 헬라어를 보면 “모든 사람”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은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 넘쳤습니다.
로마서 5장 16절 말씀입니다: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현대인의 성경) “또 거저 주시는 이 선물은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해 생긴 결과와 같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지은 죄로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심판을 받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은혜의 선물로 많은 죄인들이 의롭다는 인정을 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선물”(16절)인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15절)은 “범죄한 한 사람”인 아담으로 말미암아 “정죄”(16절)에 이른 것과 같지 않습니다. “한 사람”인 아담의 “그 범죄”(15절)의 결과는 하나님의 “심판”(16절)으로 인해 “정죄”(즉, ‘너는 죄인이다’)였습니다(16절).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15절) “이 선물”(16절)은 우리의 많은 범죄에도 불구하고 의롭다 하심에 이르렀습니다(16절). 아담이 선악과를 먹었을 때 우리도 그와 함께 하나님께 죄를 범했습니다. 그 범죄 외에도 우리는 죄를 많이 범했고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나서도 죄를 많이 범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앞으로 죽을 때까지 우리가 원치 않는 죄를 범할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죄로 우리는 죄인이건만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우리에게 ‘너는 의롭다’ 칭해주신 것입니다.
로마서 5장 17절 말씀입니다: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현대인의 성경) “한 사람이 지은 죄로 죽음이 사람을 지배하였으나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의의 선물을 받는 모든 사람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인 아담의 “그 범죄”(15절)로 말미암아 “사망”(죽음)이 “그 한 사람”(17절) 아담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습니다(17절). 그러므로 그 “사망”으로 인해 태어나자 마자 죽는 아기도 있는 이유는 그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기 때문입니다(시51:5, 현대인의 성경). 우리는 죽음의 종 노릇을 했음. 우리는 죽음의 공포 가운데 살았었습니다. 우리는 죽을까봐 두려워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롬5:15)로 인해 우리는 “의롭다 하심에 이”르러(16절)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게 되었습니다(17절). 하나님께 의롭다 칭함을 받은 우리는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게 된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미래에 영생의 나라인 천국에 들어서 왕 노릇을 할 것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왕 노릇을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즉,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한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면 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 땅에서 영생 복락을 부분적으로 누리면 살게 되었기에 죽음이나 사망의 권세와 공포나 죄를 이기고 새 생명으로 승리의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죄악된 일과 죽을 일이 쌓인 이 세상에서 우리는 하늘 나라의 영생과 평강과 능력 등을 누리면서 살다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 영원히 왕 노릇 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2장 5절 말씀입니다: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현대인의 성경) “거기에는 더 이상 밤이 없을 것이며 등불이나 햇빛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빛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서 그들은 영원히 왕처럼 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꼭 칭의가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칭의를 받아(의롭다 하심을 받아) 이 땅에서 칭의의 축복과 혜택을 누리면서 살다가 주님께서 오라 하실 때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 생명 안에서 영원히 왕 노릇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