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칭의론 (33)
[로마서 5장 12-21절]
우리가 지난 주에 로마서 5장 12절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인류 시조의 아담 한 사람이 범죄하므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사망이 들어왔습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해서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었습니다. 그 결과 사망이 이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우리 육체(몸)도 영과 분리되어 흙으로 돌아가고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영원히 죽음에 이르게 되는 불 못인 지옥에 들어가 영원히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꼭 하나님께 칭의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영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아담도 하나님께 칭의를 받았습니다(하나님께서 그에게 가죽옷을 입혀주셨음). 그러므로 아담은 영원한 형벌을 받아 지옥에 간 것이 아니라 영생을 얻어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오늘은 로마서 5장 13-14절 말씀을 묵상하면 주시는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여기서 “율법 있기 전에” 시기란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한 때로부터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과 율법을 받았을 때까지 기간을 말합니다(대개 2,500년즘의 기간을 말함). 그 2,500년 기간에도 죄가 세상에 있었습니다. 우리가 창세기를 보면 이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아담의 장자 가인이 자기 동생인 아벨을 쳐 죽였습니다(창4:8). 이것은 모세가 하나님께 받은 십계명 중에 6번째 계명인 “살인하지 말라”(출20:13)는 계명을 어긴 죄입니다. 또한 창세기 6장을 보면 그 때에 사람들이 죄를 얼마나 많이 졌는지 창세기 6장 5절과 11-12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또한 창세기 18장에 가서 보면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이 죄를 많이 졌는지 창세기 18장 20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 이 소돔과 고모라에는 의인 10명도 없었습니다. 그 결과 유황 불로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을 당했습니다. 우리가 예레미야 5장 1절에 가서 보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그러니까 예루살렘 성에 의인이 한 사람만 있어도 하나님께서는 그 성읍을 용서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들을 보면 율법이 없었을 때인 약 2,500년 동안 살았던 사람들은 하나 없이 다 죄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 3장 10절에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이 있기 전에도 죄가 이 세상에 있었습니다(5:13).
그러나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기 아니하였”습니다(13절). 여기서 “율법이 없었을 때”란 아담으로부터 모세 때까지를 말합니다.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죄를 죄로 여기지 않으셨다는 말씀이 아니라 율법이 없었을 때 살고 있었던 사람들이 죄를 죄로 여기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죄를 죄로 여기지 않았다는 말씀의 의미는 율법이 죄를 알려주는데 그 율법이 없었기에 죄를 (분명히) 알 수가 없었다는 말입니다. 어두운 죄인들이 죄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로마서 3장 20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을 수 있는데 그 율법이 없었기에 그 때 살고 있었던 사람들은 죄를 죄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죄를 알 수가 있습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선과 악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면 우리는 선과 악을 알 수가 없고 우리의 죄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가인이 아벨을 죽이고, 노아 시대에는 죄악이 가득해졌고, 아브라함 시대 때에는 소돔과 고모라에 죄악이 가득했었습니다. 그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 당시 모든 사람들이 다 죄인이었습니다. 즉, 이 세상에는 죄악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습니다(롬5:14). 아담으로부터 모세가 하나님께 율법을 받기 전까지의 사람들은 율법이 없었으므로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했으므로 죽음의 형벌을 면한 것이 아니라 죄의 값이 사망(죽음)이 왕 노릇했습니다. 그러니까 죄를 알아서 지었든 모르고 지었든 우리 인간은 죄 안지은 사람이 한 명도 없기에 우리 모두가 다 사망(멸망)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칭의를 믿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입니다(롬5:14). 여기서 “오실 자”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알고 죄를 지었든 모르고 죄를 지었든 죄 많은(죄로 가득한) 세상에 오셨습니다. 아담은 이 오실 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여기서 “모형”이란 단어가 원어 헬라어로 신약 성경에 16번 나옵니다. 그런데 한국 성경은 16번 나오는 이 “모형”이란 단어를 다 동일하게 “모형”이라 번역하지 않고 여러 단어로 번역을 했습니다. 한글 개혁판 성경을 보면 “표상”이라고 번역을 했고, 뿐만 아니라 “본”이라고도 번역을 했습니다. 요한복음 20장에 가서 보면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자신이 부활하신 것을 나타내시고자(증언하시고자) 제자들을 찾아가셨습니다. 그런데 그 때 도마라는 제자가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요한복음 20장 25절 말씀입니다: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여기에 “자국”이란 단어가 바로 로마서 5장 14절에는 “모형”이란 단어와 동일한 헬라어 단어입니다. 이 “모형”이란 같은 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점도 있습니다. 같은 점은 대표성입니다. 아담이 인류의 대표인 것처럼 오실 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믿는 자들의 대표가 되십니다. 다른 점은 인류의 대표인 아담은 사망이 왕 노릇하게 한 사람이지만(아담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하였음. 그 결과 모든 사람이 죽음에 이르게 된 것임)(14절) 오실 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게 된 것입니다(17절).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들은(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분 안에 있는 신자들이요 하나님께 의롭다 칭함을 받은 성도들은) 생명 안에서 왕 노릇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꼭 칭의를 받아야 합니다. 아직도 칭의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 있으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생명이 왕 노릇하는 이러한 놀라운 축복을 다 누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