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위의 것을 찾으십시다! (3)

 

 

 

 

[골로새서 3장 1-4절]

 

 

 

둘째로, 우리가 계속해서 찾아야 할 “위의 것”(the things above)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골로새서 3장 1-2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여러분이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에 있는 것을 찾으십시오.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시는 곳입니다.  여러분은 하늘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을 생각하지 마십시오”].  아마 많은 성도님들이 “저 높은 곳을 향하여”란 찬송가를 좋아하시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 찬송가를 좋아함.  특히 저는 2절 가사를 좋아합니다: “괴롬과 죄가 있는 곳 나 비록 여기 살아도 빛나고 높은 저 곳을 날마다 바라봅니다.”  제가 이 2절 가사를 좋아하는 이유는 비록 제가 괴롬과 죄가 있는 이 땅에 살고 있지만 저는 “빛나고 높은 저 곳”인 하늘 나라를 날마다 바라보며 살고 싶은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하늘 가는 밝은 길이”라는 찬송가 3절도 좋아합니다: “내가 천성 바라보고 가까이 왔으니 아버지의 영광 집에 나 쉬고 싶도다 나는 부족하여도 영접하실 터이니 영광 나라 계신 임금 우리 구주 예수라.”  그리고 믿음의 조상들에 관한 히브리서 11장 16절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현대인의 성경) “그러나 그들은 더 나은 하늘이 있는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불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시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 한 성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이 “한 성”이란 요한계시록 21장 2절에서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골로새서 3장 1-2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과 라오디게아 교회의 성도들과 그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에게(2:1) 계속해서 “위의 것을 생각하고 찾으라”(3:1-2)고 권면했습니다.  이 두 성경구절(1, 2절)을 보면 개역개정 성경에는 “위의 것”이란 단어가 두 번 나오지만 현대인의 성경을 보면 1절에 “위의 것”이란 단어와 2절에 “하늘에 있는 것”이란 단어가 각각 나옵니다.  원어 헬라어를 보면 두 단어가 다른 단어가 아니라 동일한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개역개정 성경이 번역한 대로 “위의 것”이라도 두 단어를 똑같이 번역한 게 맞습니다.  그런데 왜 현대인의 성경은 동일한 단어를 “위의 것”이라고 둘 다다 번역하지 않고 2절에서는 “하늘에 있는 것”이라고 번역을 했을까 라는 의문이 좀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늘에 있는 것”이라는 번역도 타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생각의 근거는 첫째로 골로새서 3장 1절 하반절입니다.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시는 곳입니다.”  여기서 “거기는”이란 바로 “위의 것”(1, 2절)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에 있는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1절).  제 생각의 두 번째 근거는 요한복음 8장 23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자기가 “위에서 났”다(I am from above)고 말씀하시면서 그 위란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했다(I am not of this world)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위”(above)란 “이 세상”이 아니라 ‘저 세상’ 또는 ‘다가오는 세상’으로서 갈라디아서 4장 26절은 “위에 있는 예루살렘” (개역개정) 또는 “하늘의 예루살렘”(현대인의 성경)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요한계시록 22장 2절 말씀으로 말한다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입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 골로새서 3장 1-2절에서 우리가 계속해서 찾아야 할 “위의 것” 또는 “하늘에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저는 이 질문을 생각할 때 주기도문이 생각났습니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6:9-10).  예수님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신 이 주기도문 말씀을 생각할 때 사도 바울이 골로새서 3장 1-2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위의 것” 또는 “하늘에 있는 것”이란 2가지라 생각합니다: (1) 하나님의 나라(“나라가 임하시오며”)와 (2) 하나님의 뜻(“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여기서 우리가 계속해서 찾아야 할 “위의 것” 또는 “하늘에 있는 것”인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할 때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6장 33절에서 하신 말씀을 우리가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즉, 우리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찾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계속해서 찾아야 할 “위의 것” 또는 “하늘에 있는 것”은 “하늘 나라”(천국)(마3:2, 현대인의 성경)인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둘째로, 우리가 계속해서 찾아야 할 “위의 것” 또는 “하늘에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 하나님의 뜻은 주기도문을 보면 이미 하늘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는 그 하늘에 이미 이루어진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구원의 뜻을 이루시고자 십자가에 죽으시기 전 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님 아버지께 이렇게 간구하신 것입니다: “나의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해주십시오”(마26:39, 새 번역).

 

우리는 계속해서 위의 것을 생각하고(골3:2) 위의 것을 찾아야 합니다(1절).  우리는 계속해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하늘 나라”(천국)(마3:2, 현대인의 성경)인 “하나님의 나라”를 계속해서 생각하고 찾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의 왕이신 주님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찾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찾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의 하나님의 뜻은 예수님의 이중 계명으로서 우리는 우리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우리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 이웃을 우리 자신 같이 사랑해야 한다는 말입니다(마22:37, 39).  그리할 때 우리가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대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오며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입니다(마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