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 때에 언제나 도우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며 환난 때에 언제나 돕는 분이시다”] (시편 46편 1절).
지지난 주에 가정적으로 어려움을 당하기 시작한 한 부인 자매의 기도의 글들을 카카오톡 기도 그룹 방에서 읽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자신의 남편이 교토사고로 병원에서 뇌출혈 수술을 해야 하는데 그 자매의 기도 부탁은 “후유증 없이 바로 깨어나기를” 기도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 날 그 자매가 카카오톡 방에 남긴 글입니다: “… 의식도 있고 소통도 된다하여 전화통화도 잠시했어요. 점심부터는 죽도 먹는다고 하네요.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의 기도 덕분이에요. 의식이 계속있으며 좋아지고 피가 나는 다른 부분에서도 멈추며 아무런 후유증이 없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다가 지난 주일에는 그 자매가 이러한 글을 카카오톡 방에 나눴습니다: “살아계셔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아버지, 감사합니다!! 살면서 제일 길었던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오늘, 통화 건너 목소리가 점점 또렷해짐에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상황과 기억을 온전히 알게하시고 주변을 인지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평소에 느릿하던 말투만큼 느껴지니 천천히 대답하고 저에게 다시 묻고 이야기하는 통화시간이 감사이고 기쁨입니다. … 온전히 회복되어 목요일에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도합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마음으로 저희 가정 회복과 감사를 누립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사의 마음을 드려요.” 그 다음 날에 카카오톡 방에 그 자매가 남긴 글을 보면 ct “결과가 좋게 나올 것을 너무나 간절히 바라지만... 혹여나...긍정의 말이 아니라하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믿음과 마음 주시기를... 입이 떨어지지 않지만... 그 믿음 소망하며 고백해봅니다...ㅠ”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몇 칠간 그 자매가 카톡방에 기도 부탁을 했을 때 한 번은 그 자매가 한국 시간으로 늦은 밤에 갑작스럽게 그 다음 날 새벽 6시에 ct가 잡혔다는 소식을 접하고 “심장이 두근거려서 급히” 기도 부탁을 했었습니다. 그 때 저는 아침에 묵상한 이 짧은 말씀 묵상의 글을 그 자매의 글에 답변으로 카톡 방에 나눴습니다: 하나님은 이른 새벽부터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며 환난 때에 우리를 언제나 돕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른 새벽부터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참고: 시편 46:1, 2, 5, 11, 현대인의 성경). 저는 오늘 하나님께 가정 예배를 드리면서 이 짧은 말씀 묵상의 글 중심으로 “환난 때에 언제나 도우시는 하나님”이란 제목 아래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시는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시편 46편 1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며 환난 때에 언제나 돕는 분이시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제일 먼저 생각난 말씀이 시편 59편 16절이었습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실제로 시편 기자는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라고 말했습니다(120:1). 응답하시되 하나님께서는 시편 기자를 고통에서 구원하셨습니다(참고: 107:13). 시편 34편 6, 17절 말씀입니다: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 의인이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들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실제로 여호수아 시대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배불리 먹고 마시며” 주님께서 주신 “큰 복”을 마음껏 즐겼을 때 그들이 주님께서 불순종하고 거역하며 주님의 법을 저버리고 주님께 돌아오라고 외치는 선지자들을 죽여 주님을 모독했습니다(느9:25-26, 현대인의 성경). 그 결과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들의 대적의 손에 넘기사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게 하셨음. 그러자 그들은 환난을 당하여 주님께 부르짖었고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님의 크신 긍휼로 그들에게 구원자들을 주어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27절, 현대인의 성경). 실제로 우리도 마찬가지라 생각함. 저의 경우 가정의 위기를 접하게 되었을 때 (1)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게 되었고, (2) 하나님께서는 제 간구를 들으시사 (3) 저에게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주셨으며 (4) 하나님은 그 약속의 말씀을 성취해 나아가시므로 저희 가정을 그 위기에서 건져주셨습니다.
두 번째로 제가 오늘 본문 시편 46편 1절 말씀을 묵상할 때 3개의 단어에 관심을 갖고 묵상하고 싶었습니다:
- “피난처”
시편 기자는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실제로 시편 59편 16절에서도 시편 기자는 “주는 나의 요새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여기서 “피난처”하면 우리는 사무엘상 22장1-2절에 나오는 “아둘람 굴”을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둘람”이란 '피난처', '보호처'란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 아둘람 굴은 다윗이 사울 왕으로부터 도망하여 가드란 곳으로 피신 갔다가 가드 왕 아기스도 심히 두려워하여 피신한 곳입니다. 다윗이 아둘람 굴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환난 당한 사람들과 빚진 자들, 그리고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 다윗에게 모여들었으며, 다윗은 그들의 장관이 되었음. 이때에 다윗과 함께 한 사람들은 약 400명 정도 되었습니다(2절). 이들은 피난처라는 뜻을 가진 아둘람 굴에 모여든 빚지고 원통하고 한 많은 다윗의 400 용사들이 그 곳에서 쉼을 얻고 그 영혼이 치유되어 통일 이스라엘의 새로운 꿈을 꾸었습니다.
우리의 아둘람(피난처/보호처)은 오직 주님이십니다! 우리는 환난 날에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는 주님께 피신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의 품 안에서 쉼(안식)을 얻고, 여러모로 재충천되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꿈을 다시금 꾸어야 합니다.
- “힘”
시편 기자는 ‘하나님은 우리의 힘’이라고 고백했습니다. “힘”하면 저는 제일 먼저 생각난 말씀이 시편 18편 1절임: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환난 때에 우리는 우리의 힘이 얼마나 없는지를 깨닫게 되는 은혜를 누릴 때가 있습니다. 비록 누린다고 말하지만 그 누림은 결코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견디기도 쉽지 않은 누림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환난 때에 우리가 얼마나 무기력하고 무능력한지 조금이나마 깨닫게 됩니다. 시편 44편 3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그들이 자기들의 힘이나 무력으로 그 땅을 정복한 것이 아니라 주의 힘과 능력과 은혜로 하였으니 주께서 우리 조상들을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이 말씀 중심으로 이러한 짧은 말씀 묵상의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주님의 힘과 능력과 은혜로 나 자신과 죄악과 세상과 사탄과 죽음과 싸워 승리하는 것이지 결코 우리의 힘이나 무력으로 승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사랑의 주님께서 주님의 힘과 능력과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우리에게 승리를 주셨고 지금도 주시고 계시며 앞으로도 주실 것입니다(참고: 44:4, 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힘이나 능력이나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떻게 우리 같은 피조물이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힘을 과시할 수 있습니까? (욥15:25) 사업하는 그리스도인들도 사업을 하면서 ‘내가 내 힘과 능력으로 부유해졌다’고 착각하고 자랑해서는 아니 됩니다(신8:17, 현대인의 성경). 이러한 자랑은 모두 다 허탄한 자랑입니다(약4:16, 벧후2:18).
새 찬송가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1절과 3절 가사입니다: (1절) 예수는 나의 힘이요 내 생명 되시니 구주 예수 떠나 살면 죄 중에 빠지리 눈물이 앞을 가리고 내 맘에 근심 쌓일 때 위로하고 힘주실 이 주 예수, (3절) 예수는 나의 힘이요 내 기쁨 되시니 그 명령을 준행하여 늘 충성하겠네 주야로 보호하시며 바른 길 가게 하시니 의지하고 따라갈 이 주 예수. 우리 모두 우리의 힘이 되시는 주님을 환난 중에 더욱더 의지하십시다(참고: 새 찬송가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1절).
- “큰 도움”
시편 기자는 ‘하나님은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전에 참 갈급한 심정으로 즐겨 부르던 찬송가 중 “나 주의 도움 받고자”란 찬송가 1절 가사와 후렴 가사입니다: (1절) 나 주의 도움받고자 예수님께 빕니다 그 구원 허락 하시사 날 받아주소서 (후렴) 내 모습이대로 주 받아주소서 날 위해 돌아가신 주 날 받아주소서. 그런데 저는 그리도 주님의 도움을 간절히 구하면서 마음 속으로 결심했다가 쓰러질 때가 대부분이래서 3절 가사에 은혜를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내 힘과 결심 약하여 늘 깨어지기 쉬우니 주 이름으로 구원해 날 받아주소서.” 참 감사하는 것은 그렇게 간절히 찬양의 기도를 드리면서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갔을 때 야고보서 1장 5절 말씀의 은혜를 누렸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오늘 본문 시편 46편 1절에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은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인의 성경으로 다시 말하면, 그는 ‘하나님은 환난 때에 언제나 돕는 분이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제 인생을 뒤돌아볼 때 제 삶을 “엘리에셀”과 “에벤에셀”이라는 두 성경 단어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즉, ‘나의 하나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으로서(“엘리에셀”) 나를 여기까지 도우셨습니다(“에벤에셀”)라는 신앙 고백입니다.
나의 피난처요 힘이시요 환난 때에 언제나 큰 도움이 되신 주님께 감사하는,
제임스 김 나눔
(2023년 9월 20일, 환난의 고통 속에서 피난처와 힘과 큰 도움이신 하나님의 임재과 구원의 은총을 경험한 것을 기억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