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말고 주님을 의지하십시다.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현대인의 성경) “여호와여, 내가 흠 없이 살고 흔들림이 없이 주를 의지하였습니다. 나에게 죄가 없음을 인정해 주소서”] (시편 26편 1절).

 

 

 

여러분, 혹시 한국 설악산에 있는 “흔들바위”을 아십니까?  제 기억으로는 제가 부모님 따라 1980년도에 미국으로 이민 와서 1996년도에 처음으로 한국에 갔었을 때 설악산에 가서 흔들바위를 본적이 있습니다.  “흔들바위”냐면 큰 바위가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흔들바위는 사람이 밀면 실제로 1-2cm 정도 움직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마다 만우절이면 이 흔들바위가 굴러 떨어졌다는 거짓말이 소재가 되어왔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흔들바위를 영문으로는 “밸런싱 락(Balancing rock)”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한국어로 번역한다면, ‘균형 잡힌 바위’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 각지에도 이런 형태의 “밸런싱 락”이 있는데 다들 신기하게 균형을 잡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 설악산에 있는 흔들바위 같이 흔들 수 있는 것을 별로 없다고 합니다(인터넷).  제가 이 “흔들바위”가 생각나서 여러분과 나누는 이유는 오늘 본문 시편 26편 1절에 시편 기자 다윗은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다는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말씀 중심으로 지난 주중에 묵상한 시편 말씀들을 토대로 하여 한 3가지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흔들림이 없이 주님을 의지하고 신뢰해야 합니다.

 

시편26편 1절 말씀입니다: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현대인의 성경) “여호와여, 내가 흠 없이 살고 흔들림이 없이 주를 의지하였습니다. 나에게 죄가 없음을 인정해 주소서”].  시편 기자 다윗은 악인들로 가득찬 상황에서 흔들림이 없이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즉, 다윗은 하나님을 믿고(신뢰하고) 의지함에 있어서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믿음입니다.  아무 흔들림이 없이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 말입니다.  신앙의 견고함이 여기에 있습니다.  악인들에게 둘려 쌓여 있는 힘들고 괴로운 현실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해야 합니다.  이러한 흔들림이 없는 견고한 믿음의 소유자는 자신의 일생이 주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알고(믿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고백합니다(31:15, 현대인의 성경).  그리고 그는 주님을 의지하여 마음을 굳게 먹고 용기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신뢰합니다(27:14; 31:23-24, 현대인의 성경).  그는 주님께서 자신에게 은혜를 베푸셨을 때에 자기를 산처럼 굳게 세우셨으므로 그가 안전하여 “나는 결코 흔들리지 않으리라”고 말합니다(시30:6-7, 현대인의 성경).  그리고 그는 주님이 자기의 힘과 자기의 방패시므로 그가 주님을 신뢰하여 도움을 얻습니다.  그래서 그는 크게 기뻐하며 주님에게 찬송으로 감사합니다(시28:7, 현대인의 성경).  이렇게 흔들림이 없이 주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자들은 주님께서 큰 복을 쌓아 두셨다고 시편 31편 19절 현대인의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큰 복중에 하나는 그는 하나님이 한결 같은 사랑으로 보호를 받습니다(32:10,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은 흔들림이 없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자들을 살피십니다.  즉, 하나님은 하나님의 한결 같은 사랑을 의지하는 자들을 살피십니다(시편 33:18, 현대인의 성경).

 

둘째로, 우리는 주님의 진리 가운데 걸어야 합니다.

 

시편 26편 3절 말씀입니다: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 내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 [(현대인의 성경) “주의 한결같은 사랑이 언제나 내 앞에 있으므로 내가 주의 진리 가운데 걸어갑니다”].  시편 기자 다윗은 역경 속에서도 죄악된 세상과 또한 악인들과 타협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진리) 중에 행하였습니다.  그는 충분히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을수도 있었고 “간사한 자와 동행”할 수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4절) 그 모든 상황을 초월한 신앙생활을 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어떻게 다윗은 거짓된 사람들과 세상 가운데서도 주님의 진리 중에 행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주의 인자하심” 때문이었습니다(3절).  다시 말하면, 다윗은 환난과 역경 속에서도 오히려 자신을 살펴보며 자신의 뜻과 마음을 단련하는 기회로 삼는 가운데서(2절)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자기의 목전에서 보았기 때문에 그는 진리 가운데 걸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3절).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경험으로 하나님의 진리 가운데 걸어야 합니다.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의 말씀은 진실하며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은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시편 33편 4, 9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진실하며 그가 행하는 모든 일은 신뢰할 수 있다.  …  그가 말씀하시므로 세상이 창조되었고 그가 명령하시므로 모든 것이 나타났다.”      그러므로 우리도 시편 기자처럼 진리의 주님의 손에 우리의 영을 맡겨야 합니다(5절, 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우리는 거짓된 자들과, 위선자들과, 악을 행하는 자들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하며 사귀지도 말아야 합니다(26:4-5, 현대인의 성경).  그 이유 중 하나는 악을 행하는 악인들은 이웃에게 다정하게 말하지만 그 마음에는 증오가 가득하기 때문입니다(28:3, 현대인의 성경).  도리어 우리는 악한 말이나 거짓말을 하지 않고 악에서 떠나 선한 일을 하며 평화를 추구해야 합니다(34:13-14, 현대인의 성경).

 

마지막 셋째로, 우리는 교회를 사랑해야 합니다.

 

시편 26편 8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하오니” [(현대인의 성경) “여호와여, 주가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있는 곳을 내가 사랑합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시편 기자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 곧, 교회를 사랑하겠다”는 말입니다(박윤선).  그러면 주님의 영광이 거하는 교회를 사랑하는 자는 어떻게 합니까? 

 

  • 교회를 사랑하는 자는 거짓(죄)를 미워합니다.

 

진리의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를 사랑하는 자가 어떻게 거짓을 좋아하겠습니까?  거짓, 죄를 미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코 교회 안에 거짓된 죄악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우리는 심히 그 죄를 미워해야 합니다.  특히 고통 중에 내 마음 깊은 속까지 주님의 눈으로 살펴보므로 말미암아 내 안에 있는 위선의 죄를 깨닫고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 교회를 사랑하는 자는 죄인들과 함께 하지 않습니다(4절).

 

진리 중에 행하는 자가 거짓된 죄인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거짓된 죄인들의 손에는 사악함이 있고 그들의 오른손에 뇌물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10절). 

 

  • 교회를 사랑하는 자는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합니다(5절).

 

그는 악을 행하는 자들과 어울리기를 싫어합니다(5절,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의 영광이 거하는 교회를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영광이 없는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러한 집회를 미워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라를 통해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사1:13-14).

 

           말씀 묵상을 맺고자 합니다.  우리는 흔들림이 없이 주님을 의지(신뢰)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진리 가운데 걸어가며 주님의 교회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한 우리는 환난 날에 하나님께 기쁨으로 예배를 드리고 노래하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안전하게 보호하시며 자기를 높은 바위 위에 두시기 때문입니다(참고: 시편 27:5-6, 현대인의 성경).  우리가 침묵을 지키지 않고 주님께 찬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주님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께 영원히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참고: 시편 30:11-12, 현대인의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