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하라” (3)
[골로새서 2장 8-23절]
셋째로, 사도 바울은 신비주의(Mysticism)를 주의하라고 경고했습니다(골2:18-19).
신비주의란 무엇입니까? “신비(Mystik, 그리스어로는 myein. '눈과 귀와 입을 닫는다'는 의미)라는 어휘는 종교적인 근원현상을 가리키며, 절대자, 무제한자, 신과의 직접적이고 직관적인 접촉 체험에 기초하고 있다”(인터넷). “14세기에 꽃을 피운 신비주의는 지금까지도 교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비주의는 인간의 영혼이 이 땅에 있는 동안에도 얼마든지 하나님이라는 존재와 개인적으로 또 즉각적으로 연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신비주의는 무엇보다 특별한 체험을 통해 수준 높은 영적 상태에 도달함으로 하나님에 대한 직접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Peter A. Lillback). “신비주의란 절대자(신)와의 합일이나 연합을 경험하고 황홀경의 경지에 이름을 말한다. 여기에 이르는 방법은 이성이나 감각을 초월하여 직접적인 직관을 통해 성취하는 체험이다. 신비주의에는 종교마다 수련법이 있는데 (1) 정심, (2) 금욕, (3) 명상, (4) 요가, (5) 자극법(염불, 송주, 타령), (6) 보행, (7) 심상법, (8) 기도 등의 방법이 있다”(인터넷).
오늘 본문 골로새서 2장 18절을 보면 사도 바울 시대 때 신비주의는 신이 2 가지 방법을 통해 알려질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그 2 가지 방법이란 (1) 천사 숭배를 통해(2:18a)서와 (2) 환상을 통해(2:18b)서였습니다(The Outline성경 주석). 골로새서 2장 18절 말씀입니다: “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현대인의 성경) “일부러 겸손한 체하며 천사들을 숭배하는 사람들에게 속아서 여러분의 상을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그들은 자기들이 본 환상을 과장하며 헛된 생각으로 들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비합리적인 신비주의에 빠지도록 유혹하여 현세적 축복이나 영원한 상급(참조, 요이 1:8 )을 속이는 거짓 선생들을 허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거짓 선생들(the false teachers)이 그것을 크게 기뻐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꾸며낸 겸손”(false humility)은 사실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교만이었습니다(잠 6:16, 17). 또한 그들의 “천사 숭배”는 골로새 주변 지역을 수백 년 이상 괴롭힌 이단의 시작으로서 성경이 분명히 금지하는 행위였습니다(마4:10; 계19:10; 22:8, 9)(맥아더). 거짓 선생들은 하나님이 높고 멀리 떨어져 계시다는 구실로 천사 숭배를 주장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날 어떤 사람들이 그리스도 대신에 천사나 성자들을 중재자로 삼았습니다(Word Pictures in NT 주석). 사실상 모든 이단 및 거짓 종교와 마찬가지로 골로새 거짓 선생들은 그들이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환상과 계시에 근거하여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가르침은 “헛된 생각”(골2:18, 현대인의 성경)에서 나온 것으로 그 헛된 생각이란 중생하지 않은 마음(unregenerated mind)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참고: 엡4:17-19). 이 중생하지 않은 마음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밖으로 넘어간 교만한 마음(고전4:6, 18)으로서 그들의 헛된 지식이 그들을 교만하게 한 것입니다(8:1). 그러므로 그들의 주장은 거짓된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최종적이고 완전한(3, 4절) 계시(히 1:1, 2)이기 때문입니다(맥아더).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 골로새서 2장 19절에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하나님을 알 수 있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골로새서 2장 19절 말씀입니다: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현대인의 성경) “그들은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에게 붙어 있지 않습니다. 온 몸은 이 머리를 통해 각 마디와 힘줄로 서로 연결되어 영양 공급을 받아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자라나는 것입니다”]. 비록 비합리적인 신비주의에 빠진 거짓 선생들은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지 않았지만(그리스도에 붙어 있지 않았지만)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있었습니다(그리스도에게 붙어 있었음). 뿐만 아니라 바울은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몸(교회)는 각 마디와 힘줄로 서로 연결되어 영양 공급을 받으므로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19절). ‘진정한 영성(True spirituality)은 법(laws)(그림자에 불과함)(17절)을 준수함으로써 오는 것이 아니라 생명(Life)(실체이신 그리스도)(17절, 현대인의 성경)과의 연결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생생한 연결이 없이는 자랄 수 없습니다’(The Bible Knowledge 주석).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5장 5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우리는 우리 자신이 비합리적인 신비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매우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비합리적인 신비주의에 빠지도록 유혹하여 현세적 축복이나 영원한 상급을 속이는 거짓 선생들을 허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는 사도 바울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자라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