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칭의론 (30)

 

 

 

 

[로마서 5장 12-21절]

 

 

 

우리가 “총체적 칭의론”란 대주제 아래 로마서 1장 18절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총체적 칭의론”이란 대주제 아래 8가지 소주제를 이미 묵상했는데 그 8번째 소주제가 바로 “칭의의 결과”(12가지)입니다(롬5:1-11).  그리고 우리가 지난 주 수요예배 때부터 “칭의의 확증”이라는 아홉 번째 소주제 아래 로마서 5장 12-21절 말씀을 묵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첫 번째로 우리가 지난 주 수요 예배 때 로마서 5장 12절 말씀을 묵상했습니다(첫 번째 칭의의 확증).

 

오늘은 두 번째 칭의의 확증으로 로마서 5장 13-14절 말씀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자 합니다: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이 말씀은 그 전 절인 로마서 5장 12절을 보충 설명하는 말씀으로서 성경은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3절).  여기서 “죄”란 칭의의 반대로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시기 전에도 이 세상에 있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14절) 이 세상에 “죄”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의 기간을 대게 2,500년으로 봅니다.  이 기간 동안 율법은 없었지만 죄는 있었습니다(13절).  그러나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습니다(13절).  여기서 한 가지 우리가 분별해야 하는 것은 아담이 지은 죄와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의 사람들이 지은 죄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아담이 지는 죄는 하나님께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창2:17)는 명령(계명)을 어기고 그 열매를 먹은 죄입니다(3:6).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의 사람들은 율법이 없었기에 (롬5:13) 그들이 지은 죄는 하나님의 명령(계명)을 어긴 죄가 아닙니다.  여기서 그 사람들에게 율법이 없었다는 것은 율법이 죄를 가르쳐(알려)주는데 율법이 없었다는 것은 죄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율법이 없었기에 하나님의 계명을 몰랐음으로 자신들이 범한 죄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 결과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의 사람들은 죄를 죄로 여기지 않았습니다(13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4절).  여기서 “사망”은 “죄의 삯”(6:23) 혹은 “죄의 대가”입니다(23절,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의 명령(계명)을 어기므로 죄를 범한 아담의 죄의 대가도 사망일 뿐만 아니라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5:14)에게도 “사망”이 이르렀습니다.

 

그러면서 성경은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4절).  여기서 “모형”이란 단어는 원어 헬라어(“τύπος”)를 보면 신약성경에 16번 나옵니다.  그러나 16번다 “모형”이라고 번역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로마서 6장 17절에는 “본”이라고 번역을 했고, 요한복음 20장 25절에는 “자국”이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성경은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고 말씀하였는데(롬5:14) 여기서 “오실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첫 사람 아담”은 “오실 자”이신 “둘째 사람 예수님”을 가리킴(고전15:47, 현대인의 성경)].  첫 사람 아담과 오실 자이신 둘째 사람 예수님과 비슷한 점은 아담이 전 인류의 대표인 것처럼 예수님은 믿는 사람들의 대표가 되십니다.  그러나 아담과 예수님과의 다른 점은 아담은 하나님의 명령(계명)에 불순종하였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명령(계명)에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빌2:8).  또한 아담은 죄를 범하므로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지만(롬5:12), 예수님은 의를 행하시므로 예수님을 믿는 우리를 사망에서 건지시사 영생에 이르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칭의를 받고 마침내 영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21절).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께 칭의를 받아 영생 복락을 누리게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