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칭의론 (27)

 

  

 

 

[로마서 5장 8-10절]

 

 

 

우리가 “총체적 칭의론”이란 대주제 아래 8가지 소주제를 묵상하고 있는 가운데 있습니다.  그 소주제란 (1) 칭의의 필요성, (2) 칭의의 창시자, (3) 칭의의 근거, (4) 칭의의 방편, (5) 칭의의 보편성, (6) 칭의의 목적, (7) 칭의의 예증, 그리고 (8) 칭의의 결과입니다.  지금 우리는 8번째 소주제인 “칭의의 결과”에 대해서 묵상해오고 있습니다.  칭의의 결과는 12가지입니다: (1) 하나님과 화평을 누림, (2) 믿음으로 서 있는 은혜에 들어감을 얻음, (3)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함, (4) 환난 중에 즐거워함, (5) 소망의 확신을 가짐, (6) 환난과 인내와 연단을 통과한 완성된 소망을 이룸, (7)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는 소망을 주심, (8)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 (9)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함, (10)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음, (11) 미래 구원을 받음, (12)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함.  이 12가지 칭의의 결과 중 9번째인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함(롬5:8)과 10번째인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음”(9절)은 김창세 선교사님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로마서 5장 ~8장]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40-55).

 

오늘은 칭의의 결과 중 11번째인 “미래 구원을 받음”에 대해서 묵상하고자 합니다.  로마서 5장 10절 말씀입니다: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여기서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란 말씀은 하나님과 우리가 원수가 되었을 때를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고 거룩하신 분이시기에 죄를 차마 보지 못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원수인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으므로 말미암아 공의로우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습니다.  아담 이후로 가인을 보면 하나님께서 자기의 제물은 받지 않으시고 동생 아벨의 제사를 받으시므로 그는 아벨을 죽이는 죄를 범했습니다.  또한 노아 시대 사람들을 보면 창세기 6장 5-7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이렇게 이 세상은 죄악뿐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물로 이 세상을 심판하시사 모든 사람들은 다 죽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노아는 창세가 3장 15절의 언약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그의 가족 8명만 살아남았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하나님께 범죄하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원수로 여기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롬5:10상)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

 

공의로우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은 또한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요한일서 4장 8-10절 말씀입니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사랑하시고 기뻐하시는 자기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제물로 이 세상에 보내셔서 원수 된 우리와 화목케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화목케 하는 직분을 주셨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18절 말씀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화목제물로 죽으셨을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부활케 하셨음.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롬5:10) “…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여기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는 미래 형입니다(미래 구원).  즉, 앞으로 칭의를 받은 사람들은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미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들, 곧 칭의를 받은 사람들은 이미 중생을 얻었고(거듭났고) 구원을 받았습니다(과거 구원).  그들이 앞으로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은 미래의 구원으로서 영원한 생명을 앞으로 얻을 것을 말씀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시면(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칭의를 받은 사람들이요 거듭난 사람들이요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변화하거나(그 때까지 살아 있는 성도들은) 혹은 부활하여(죽은 성도들) 천국에서 영생 복락을 영원히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이 세상에 없는 크고 놀라운 평화가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새 찬송가 335장 “크고 놀라운 평화가” 1절).

 

과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로마서 5장 10절이 약속하는 미래의 구원에 대한 확신이 있습니까?  과연 우리는 이 세상에는 없는 크고 놀라운 평화가 우리에게 있습니까?  만일 우리에게 미래의 구원에 대한 확신으로 말미암아 주어진 크고 놀라운 평화가 우리에게 있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 어떠한 어려운 일들이 있다 할지라도 어느 누구도 그 크고 놀라운 평화를 우리에게서 빼앗아 갈 수가 없습니다.  이 평화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일 때 누릴 수가 있습니다.  비록 이 세상은 점점 더 어려움이 많은 세상이지만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크고 놀라운 평화를 소유한 자가 되어서 “오 놀라운 주 놀라운 주 저 천군과 천사들 경배하네 나 엎드려서 주 경배하리 오 놀라운 구주 예수”(새 찬송가 335장 “크고 놀라운 평화가” 후렴)하면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다가 주님을 만나 그 평화를 천국에서 영원히 누릴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