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병 (1)
“너희는 건포도로 내 힘을 돕고 사과로 나를 시원케 하라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음이니라”[(현대인의 성경) “건포도로 내 힘을 회복시키고 사과로 나를 시원하게 해다오. 내가 사랑 때문에 병이 들었단다”](아가 2장 5절).
지금 우리는 병들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 부부 관계도 병들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 가정은 병들어 있습니다. 그러기에 지금 우리 영의 가정인 교회도 병들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 육신의 가정이나 영의 가정인 교회는 심각한 질병에 걸려서 괴로워하며 허덕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 가정과 교회는 이 질병으로 인하여 죽어가고도 있습니다. 그 질병은 바로 “육체의 일”인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입니다(갈5:19-21).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 가정의 주인이요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하며 깨어 근신하여 회개 기도를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입술로는 우리 죄를 자백하며 회개하는 것 같이 보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뿐만 아나리 심지어 우리 자신도 회개한 줄 착각까지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자신은 변화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 가정도, 우리 교회도 변화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우리 아내가, 우리 남편이, 우리 목사님이, 우리 성도님들이 변화되고 있지 않다고 불평하며 원망합니다. 지금 우리 가정과 교회는 심각한 질병에 걸려 있어서 변화하고 있기보다 오히려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입니까? 그 원인은 한 마디로 우리가, 우리 가정이 또한 우리 교회가 우리의 주님되시는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 식어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이 성취되어가고 있는 증거입니다: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마24:12). 예수님의 향한 우리의 사랑이 식어졌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처음 사랑을 버렸습니다(계2:4). 그러므로 우리 부부는, 우리 가정은 그리고 우리 교회는 지금 병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하므로 병이 나야 합니다(아 2:5). 다시 말하면, 우리는 예수님을 향한 사랑병이 나야 합니다. 우리 남편도 예수님을 향한 사랑병이 나야 하고 우리 아내도 예수님을 향한 사랑병이 나야 합니다. 우리 목사님도 예수님을 향한 사랑병이 나야 하고 우리 성도님들도 예수님을 향한 사랑병이 나야 합니다. 한 마디로, 우리는 모두다 예수님을 향한 사랑병이 나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랑병을 전염시켜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가 살고, 그리할 때 우리 가정이 살며, 그리할 때 우리 영의 가정인 교회가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향한 사랑병이 걸리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한 3가지로 아가서 2장 3-5절 말씀 중심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우리가 사랑병에 걸리려면 우리는 우리의 신랑되신 예수님의 그늘에 앉아 있어야 합니다.
아가 2장 3절 말씀입니다: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실과는 내 입에 달았구나.” 이 말씀은 신부된 교회를 상징하는 슬람미 여인이 신랑을 상징하는 그리스도께 고백하는 말씀으로써 신랑이신 예수님의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쁘며 또한 신랑이신 예수님의 실과가 자기 입에 달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가서 저자인 솔로몬 왕이 말하는 “실과”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말씀을 가리킵니다(박윤선). 즉, 신부된 교회는 신랑되신 예수님의 구속의 말씀을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도다”(시19:10)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신부된 교회는 신랑되신 예수님의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해야 합니다. 왜 우리는 심히 기뻐해야 합니까? 그 이유는 우리 교회가 예수님의 구속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믿어 구속을 받았기에 우리는 심히 기뻐해야 합니다. 또 우리가 심히 기뻐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예수님의 그늘 아래 있으므로 말미암아 우리가 보호와 평안을 누리기 때문입니다(엡2:6)(박윤선). 과연 지금 여러분은 예수님의 그늘에 앉아 주님이 주시는 보호와 평안을 지금 누리고 계십니까? 지금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는 예수님의 그늘에 앉아서 주님의 주시는 보호와 평안을 기쁨으로 누리고 계십니까?
지금 우리 가정과 교회 안에는 기쁨이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 우리 가정과 교회 안에는 육체의 일인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로 인하여 슬픔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부부라 서로 바람을 피고, 목사와 성도들이 스캔들을 일으키면서 가정과 교회 안에는 성적 범죄가 날로 날로 많아 행해지고 있습니다. 부부 관계와 목사님과 성도님들과의 관계에는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심지어 원수를 맺는 것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술취함과 방탕으로 우리 가정이 붕괴되고 있고 우리 교회가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고 욕을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병의 만연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 가정과 교회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는 예수님의 구속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구속을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의 그늘로 믿음으로 들어가 그 그늘에 겸손히 앉아 있어야 합니다. 우리 부부는 거기서 안정(security)을 얻어야 합니다. 우리 가정과 교회는 오직 예수님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보호와 평안을 누려야 합니다. 그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로 들어가는 우리와 우리 가정, 우리 교회가 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