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축복
“에스라는 이 당시 바빌론에서 올라왔다.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주신 율법에 정통한 학자였다. 여호와께서 그를 축복해 주셨으므로 페르시아 황제는 그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주었다. 에스라는 아르타크셀크세스황제 7년에 제사장, 레위인, 성가대원, 그리고 성전 문지기와 봉사자를 포함한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왔는데 그들은 그해 1월 1일에 바빌론을 떠나 하나님의 도움으로 5월 1일에 예루살렘에 도착하였다. 에스라는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고 지키며 그 모든 법과 규정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다.” (에스라 7장 6-10절, 현대인의 성경)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축복을 받는다고 믿으십니까? 출애굽기 39장 42-43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이 말씀이 출애굽기 39-40장에 18번이나 나옴) 모든 역사를 마쳤을 때 모세는 그들을 축복하였습니다(출애굽기 39:42-43). 그런데 저는 하나님의 명령하신 대로 모든 일을 행하지도 않고 불순종할 때가 수 없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복종하셨기 때문입니다(빌2:8).
오늘 저는 에스라 7장 6-10절 말씀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축복”이란 제목 아래 에스라와 하나님께서 에스라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베풀어 주신 축복에 대해서 묵상하면서 주시는 교훈과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첫째로, 에스라는 하나님의 율법을 연구하고 지키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했습니다.
에스라 7장 10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에스라는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고 지키며 그 모든 법과 규정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다”[(개역개정)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율법에 정통한 학자였던 에스라(6, 11절, 현대인의 성경)는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고 지키며 그 모든 법과 규정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습니다(10절, 현대인의 성경). 언제 에스라가 이러한 결심을 했는가 하면 그와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다가 예루살렘으로 올라(돌아)왔을 때 이러한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때는 이미 예루살렘 성전 건축 공사를 끝마치고 성전 봉헌식을 거행한 후였습니다(6:14-16, 현대인의 성경). 또한 이 때는 바벨론에서 포로 되었다가 돌아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들의 더러운 관습을 버리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는 그 땅의 이방 사람들과 함께 유월절 제물을 먹고 또한 무교절을 지킨 후였습니다(21-22절, 현대인의 성경). 그리고 이 때는 “여호와께서 페르시아 황제 다리우스의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짓는 일에 그들을 돕도록 하셨으므로 그 땅에는 큰 즐거움이 있”은 후였습니다(22절, 7:1, 현대인의 성경). 바로 이 때에 율법에 정통한 학자인 에스라(6, 11절, 현대인의 성경)는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고 지키며 그 모든 법과 규정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7:10,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타이밍을 묵상할 때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다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재건)하고 유월절을 지킨 다음에 하나님께서는 에스라를 사용하시사 그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게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벨론 왕 아닥사스다도 사용하셔서 에스라를 예루살렘으로 보내게 하신 목적은 그로 하여금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이 어떻게 지켜지고 있는지 그 형편을 알아보”게 하셨다고 생각합니다(14절,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예수님을 믿지 않는 우리 주위에 사람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지키고 있는지 우리의 형편을 살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저 같은 하나님의 종인 목사는 먼저 제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할 뿐만 아니라 그 말씀을 지키면서 그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님들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해야 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할 뿐만 아니라 먼저 그 말씀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지키지도 않으면서 성도님들에게 그 말씀을 가르친다면 그것은 위선일 뿐입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는 ‘위선의 상징’으로 ‘바리새인’을 꼽았음. 그들은 당시 유태 사회에서 사회적 지위가 높은 만큼 신앙적 과시욕 또한 대단해서 외식(外飾), 허식(虛飾), 가식(假飾)의 전형으로 비쳐졌습니다. 거짓으로 꾸미고 자기 의(self-righteous)를 과시하는 위선자들 이였습니다. 어거스틴은 배우들이 그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인 것처럼 가장하고, 그들의 본 모습이 아닌 다른 사람의 역할을 하는 것처럼 교회 안과 모든 인간 생활에서 본래의 자기 모습이 아닌 것처럼 가장하려는 모든 사람은 위선자이거나 배우라고 말했습니다(인터넷). 이러한 바리새인들에게 성경 로마서 2장 21-24절 현대인의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 여러분이 남은 가르치면서도 왜 여러분 자신은 가르치지 못합니까? 도둑질하지 말라고 하는 여러분이 도둑질하고 간음하지 말라고 하는 여러분이 간음하며 우상을 지긋지긋하게 여기는 여러분이 신전의 물건을 훔치고 율법을 자랑하는 여러분이 율법을 어겨 하나님을 욕되게 하다니 말이나 됩니까? 그것은 성경에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들 가운에서 모독을 당한다.' 라고 기록된 말씀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제 자신이 지키지 않고 바리새인들처럼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기를 좋아하면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요 또한 하나님의 이름이 저 같은 위선자 때문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 가운데서 모독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급한 것은 저 같은 목사님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할 뿐만 아니라 그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지키는(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가르치기를 좋아하기 보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이것을 가정에 적용한다면, 우리 부모님들이 먼저 실행에 옮기면서 우리 자녀들을 교훈하고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학교에 적용한다면,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가르칠 것은 먼저 실천에 옮기면서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교훈을 한자로 말한다면, “솔선수범”임. 우리는 남보다 앞장서서 먼저 행동하여 다른 사람의 본보기기 되야 합니다(인터넷).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처럼 여러분도 나를 본받으십시오”(고전11:1, 현대인의 성경).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아 살면서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빌2:5) 예수님의 계명에 순종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중 계명대로 우리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하여 우리 주 하나님을 사랑하며 또한 우리 이웃을 우리 자신 같이 사랑하면서(마22:37, 39) 삶과 입술로 예수님의 사랑 계명을 가르쳐야 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에스라를 축복해 주셨습니다.
에스라 7장 6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에스라는 이 당시 바빌론에서 올라왔다.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주신 율법에 정통한 학자였다. 여호와께서 그를 축복해 주셨으므로 페르시아 황제는 그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주었다.” 이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율법에 정통한 학자였던 에스라를 축복해 주셨으므로 페르시아 황제는 그가 요구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다 주었습니다. 실제로 페르시아 황제인 아닥사스다가 에스라에게 준 것들은 그가 에스라에게 준 편지 내용을 보면 좀 알 수가 있습니다: “너는 갈 때 나와 내 자문관들이 예루살렘의 성전에 계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드리는 금과 은을 가져가고 또 네가 바빌론도에서 얻을 수 있는 은과 금,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그들 하나님의 성전에 바칠 예물도 가져가거라. 너는 이 돈으로 즉시 수송아지와 수양과 어린 양과 소제로 드릴 곡식과 전제로 드릴 포도주를 사서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의 단에 제물로 드리고 나머지 돈은 너와 네 동족들이 너희 하나님의 뜻에 따라 좋을 대로 사용하여라. 또 성전에서 쓰라고 너에게 준 그릇들을 가지고 가서 예루살렘의 하나님께 드려라. 그 밖에 네 하나님의 성전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국고에서 지원해 주겠다”(15-20절, 현대인의 성경), “나 아르타크셀크세스 황제(아닥사스다 왕)는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방의 모든 국고 관리자들에게 명령한다. 너희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율법학자이며 제사장인 에스라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즉시 공급해 주어라. … 그리고 소금은 요구하는 대로 얼마든지 주어라. 너희는 하늘의 하나님이 이 성전을 위해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제공하여 …”(21-23절, 현대인의 성경). 이 내용을 보면 하나님께서 축복하여서 아닥사스다 왕으로 하여금 에스라에게 준 것들은 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성전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2개의 성경구절이 생각났습니다. 첫 번째 성경 구절은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임: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우리가 먼저 하나님과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공급해 주시된 하나님께서는 심지어 우리 주위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통해서도 우리가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두 번째 성경 구절은 에베소서 3장 20절 말씀임: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능력으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넘치게 주시는 하나님께”(현대인의 성경).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넘치게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우리 주위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를 통해서도 우리가 주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필요한 것을 넘치도록 지원해 주십니다.
마지막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에스라와 이스라엘 사람들을 도와주셨습니다.
에스라 7장 8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그들은 그해 1월 1일에 바빌론을 떠나 하나님의 도움으로 5월 1일에 예루살렘에 도착하였다.” 죤 맥아더 목사님에 의하면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하다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바벨론을 떠난 에스라와 이스라엘 사람들은 4개월 동안 거의 1,000 마일(1609 km)을 걸어서 예루살렘에 도착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맥아더). 그리고 The Nelson Study Bible에 의하면 에스라와 이스라엘 사람들이 여행한 길은 이집트(애굽)에서 반란이 일어났고 봄(spring)은 고대 군대가 캠페인을 시작했기 때문에 위험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The Nelson Study Bible). 그러므로 이 여정의 “하나님의 도움”(8절, 현대인의 성경)이란 하나님께서 에스라와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든 위험에서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신 것을 말합니다. 에스라 8장 31절 말씀입니다: “첫째 달 십이 일에 우리가 아하와 강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갈새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지라.”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도움”을 생각할 때 시편의 말씀들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시편 121편 1-8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내가 눈을 들어 산을 바라보리라. 나의 도움은 어디서 오는가? 나의 도움이 천지를 만드신 여호와에게서 오는구나. 그가 너를 넘어지지 않게 하실 것이니 너를 지키는 분이 졸지 않으시리라.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분은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으신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키시며 네 오른편에서 너를 보호하시니 낮의 해가 너를 해치지 못할 것이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를 모든 위험에서 보호하시고 네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시리라. 네가 어디를 가든지 그가 너를 지키실 것이니 지금부터 영원히 지키시리라.” 시편 27편 9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분노로 주의 종을 버리지 마소서. 내가 어려움을 당할 때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습니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나를 떠나지 마소서.” 시편 40편 17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내가 고난을 당하고 가난하지만 주께서 항상 나를 생각하시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는 자이십니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지체하지 마소서.” 시편 70편 5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내가 고난을 당하여 가난합니다. 하나님이시여, 속히 나에게 오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는 자이십니다.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
말씀 묵상을 맺고자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축복관 중 하나가 바로 하나님의 명령하신 대로 순종도 하고 있지 않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든다면,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며 살아가고 있지도 않는데 교회 담임 목사님을 통하여 축복받기를 사모하며 또한 축복받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과연 이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바른 축복관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게 축복받기 전에 하나님의 명령대로 다 행하였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므로(순종하므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길 기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모두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지키며 적어도 우리 식구들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므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아름다운 하나님의 말씀을 죽기까지 믿음으로 지켜 나아가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딸을 기억하면서,
제임스 김 나눔
[2023년 6월 10일,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모든 일을 다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남은 것은 의의 면류관을 받는 일뿐입니다. 이것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나에게 주실 것이며 나에게만 아니라 주님이 다시 오시기를 사모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실 것입니다”(딤후 4:7-8, 현대인의 성경)]